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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비례도’ 와 ‘8등신 몸매’ 차이는 한 끗 차이
윤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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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10/19 [11:04]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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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체비례도’ 와 ‘8등신 몸매’ 차이는 한 끗 차이     ©


[더데일리뉴스]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인체비례도’와 현대인이 닮아가고 있다.

 

최근 이탈리아의 천재 화가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1490년에 그린 ‘인체비례도’와 현대 공군훈련생의 평균 비율과 거의 일치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육군사관학교의 수학자인 다이애나 토머스 연구팀은 17세에서 21세인 공군 훈련생 남성 63,623명과 여성 1,385명을 대상으로 신체를 부위별로 측정했다. 이를 평균 내어 3D 인체비례도로 제작한 결과 다 빈치의 ‘인체비례도’와 비율 오차가 10% 이내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인체비례도'를 흔히 최고의 인체 황금비율로 꼽는다. 공군훈련생의 평균 비율과 흡사하다는 ‘인체비례도’는 고대 로마의 건축가 비트루비우스가 설명한 사람 몸의 비율을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그림으로 그린 소묘 작품이다. 1490년 이후 500여년 동안 미의 기준은 변해왔지만 ‘인체비례도’에 사용된 8등신을 비롯한 다양한 비례의 규칙들은 아직도 현대의 아름다움의 기준에 영향을 주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최고의 황금비로 불리는 '1:1.618'이다. 이 비율은 인체뿐 아니라 자연, 예술품, 건축물에서도 볼 수 있는 비율로 고대인들은 이를 신이 정해 놓은 숫자로 여겼다. 이후 유럽에서 가장 조화롭고 아름다운 비례로 간주했다. 과거에서 현대까지 시대를 막론하고 인간은 이 황금비가 적용된 물체를 볼 때 아름다움과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황금비를 얘기할 때 사람들이 관심을 많이 갖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얼굴 황금비율'이다. 얼굴에도 이 황금비의 공식이 적용되는데 얼굴의 가로와 세로 비율이 1:1.618일 때 아름답다고 느낀다.


또한 얼굴을 위에서 아래로 코를 중심으로 삼등분 했을 때 상안면, 중안면, 하안면이 각각 1/3로 비례하는 것도 얼굴 황금비율에 포함된다. 이는 머리카락이 시작되는 선에서 미간까지, 미간에서 코끝, 코끝에서 턱이 끝나는 지점까지의 비율이 1:1:1이 되는 것을 말한다. 여성의 경우 동안을 선호하면서 어린아이처럼 턱이 상대적으로 짧은 얼굴형을 원한다. 이와 같은 동안형 또한 비율이 점차 구체적으로 자리잡았다. 최근 일컫는 동안의 황금비율은 1:1:0.8로 하안면인 코끝에서 턱까지가 약간 짧은 얼굴을 말한다.


여러 가지 황금비 중에서 중요하지만 덜 알려진 것이 바로 코의 비율이다. 코는 콧볼 너비가 얼굴 너비의 1/5을 차지하면서 코의 길이가 너무 길지도, 너무 짧지도 않아야 한다. 코는 인상을 좌우하는 부분으로 콧볼은 콧대만큼 코의 모양에 영향을 준다. 콧볼이 넓거나 두꺼울 경우 코가 과장돼 보이면서 둔한 인상을 주기 쉽고 콧볼이 너무 좁은 경우에는 옹졸해 보일 수 있다. 동양인에게 많이 나타나며 과거 재물복이 많은 관상으로 선호되던 ‘복코’ 역시 황금비에는 맞지 않는다.

 

콧볼과 콧날개가 두꺼워 두툼한 모양의 ‘복코’처럼 콧볼의 너비가 넓은 경우 콧볼축소수술로 코 너비를 줄이고 콧대를 높이거나 낮추어 교정하는 경우도 있다. 콧볼축소수술은 코끝의 피부두께나 코끝연골 때문에 뭉툭해 보이는 코 모양을 이목구비 비율에 맞게 줄이는 것을 말한다. 콧볼의 너비뿐 아니라 세부적으로 코의 디테일한 모양까지 잡을 수 있다.

 

바노바기 성형외과 이현택 대표원장은 “많은 사람들이 황금 비율을 선호하지만 황금비는 안정적이게 보이는 비율일 뿐 개인마다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비율은 다를 수 있다”며 “황금비율보다는 타인이 보았을 때 호감을 느낄 수 있고, 긍정적인 인상이 더 장점으로 발휘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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