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데일리뉴스] 보성군은 오는 11일부터 노동면을 시작으로 12개 읍면별 공공비축미곡 포대벼 매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2024년 벼 수확 예상량은 1,411천여 포대로 지난해 대비 약 4.3%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공비축미곡 총 매입 물량은 149,199포대/40kg(산물벼 67,580포대, 일반벼 55,199포대, 가루쌀 26,420포대)이다.
군은 쌀값 하락세의 대책으로 시장격리곡 33,689포대/40kg(포대벼 32,929포대, 친환경 760포대)도 매입 일정에 맞춰 추가 매입할 예정이다.
매입 가격은 포대벼의 경우 수확기 가격(통계청에서 조사하는 10월부터 12월까지 전국 산지 쌀값 평균가)을 기준으로 산정한다. 산물벼는 포장이 없는 상태로 매입하므로 포대벼 매입 가격에서 포장비용(811원/40kg)을 차감한 가격이다.
매입 대금은 산지 쌀값이 결정되기 전에 중간 정산금 형태로 농가가 수매한 달의 말일에 4만 원/40kg을 지급하고, 정산은 최종 매입 가격이 확정된 연말에 실시한다.
올해에도 품종 혼입을 방지하기 위해 「공공비축미곡 품종검정 제도」를 실시한다. 단, 보성군은 ‘새청무’ 단일품종만 수매한다. 매입 현장에서 품종검정(표본 조사)을 실시해‘새청무’ 이외 품종 수매를 원천 차단할 방침이다.
보성군은 인구 고령화와 부녀화로 수매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편의를 증진하고자 올해도‘수매 도우미’ 제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수매 도우미는 2인 1조로 상하차와 수매 절차 전반을 도우며 출하 농가의 애로사항 해결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