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데일리뉴스] 남해군 농업기술센터는 남해 대표 특산품인 마늘을 이용한 요리를 보급하기 위해 지난 7일부터 15일까지 총 4회에 걸쳐 관내 음식점 종사자 등 21명을 대상으로 ‘마늘요리 전수교육’을 진행했다.
농업기술센터는 남해마늘의 우수성은 이미 정평이 나 있지만 특화된 마늘 요리가 없어 아쉽다는 의견이 많았던 터라, 다양한 마늘요리를 개발해 이를 관내 음식점에 보급하기 위해 이번 교육 과정을 개설하게 됐다. 이번 교육을 계기로 지역을 대표하는 마늘전문 음식점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교육에는 김외순 ㈜두레씽크푸드 이사가 강사로 나서, 마늘 돼지갈비 조림·마늘 오리소스와 닭구이·마늘 치즈돈까스·마늘 문어냉체·마늘 우럭찜 등 직접 개발한 12종의 레시피를 소개했다.
이들 요리는 조리 방법이 간단해 새로운 특화 요리로도 응용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마늘요리 전수교육은 지난해 처음으로 시행된 바 있으나, 코로나 19 확산으로 2회차까지 진행하다가 잠정 연기됐었다.
교육에 참가한 한 교육생은 “기존 음식에 다양한 소스, 메인 재료를 달리하는 것만 해도 메뉴 개발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메뉴를 접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을 개설해주기 바란다”고 교육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남해군 농업기술센터 이일옥 소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배운 것을 응용하여 자기만의 레시피로 음식점 영업에 적극 활용해 주시길 바란다”며 “농업기술센터도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표준화된 레시피를 잘 정리해 상품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해군은 ‘2022년 남해군 방문의 해’를 앞두고 남해 특산품을 활용한 한식, 샐러드, 소스, 제과·제빵 등 20여종의 지역 대표음식 개발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관광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