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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영월군, 단종어진 제작(국가표준영정 100호)과 ‘문화도시영월’조성 추진
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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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4/14 [13:47]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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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데일리뉴스] 영월은 조선6대왕인 단종의 능인 「장릉」이 소재한 곳으로서 2007년 조선왕릉 40기중의 하나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으며 인류가 보존하고 가꾸어야 할 소중한 가치로 인정받고 있다.

 

조선6대 임금 단종은 1452년 12세의 어린나이로 왕위에 올랐으나1455년 15세에 숙부인 세조에게 왕위를 찬탈당하고 병자옥사를 거치면서 영월 청령포로 유배되어 관풍헌에서 17세에 죽임을 당하였다.

 

단종은 1698년(숙종 24)에 이르러 왕으로 복위되었으며 시호를 추상하여 순정안장경순돈효(純定安莊景順敦孝)라 하고 묘호는 단종(端宗)으로 능호를 장릉(莊陵)이라 하였다.

 

영월군민들은 단종승하 후 장릉제례와 민속신앙, 칡줄다리기, 국장재현을 통해 단종의 영원한 영면과 재림을 기원하여 왔고 단종과의 끊임없는 소통을이어오고 있다.

 

그동안 영월군민들은 단종 선양사업을 위해 단종에게 충신 추익한이 머루를바쳤다는 전설을 형상화한 머루진상도를 봉안하고 있으나 현재 영월군이 봉안하고 있는 머루진상도는 국가표준영정이 아닌 단순 상상도이며 또 다른 단종어진이 혼재하고 있어 표준영정으로 어진을 제작해야 한다는 시급성이 제기 되어 왔다.

 

영월군은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따라 단종어진을 국가표준영정으로 제작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2019년 6월 문화체육관광부에 선현 영정제작심의 신청서를제출하고 본격적인 어진제작 작업을 추진하여 2021년 4월1일자로 선현정부표준영정 제100호로 공식 지정되었다.

 

단종어진은 정면전신교의좌상으로 그려졌고 전통적인 장황기법으로 족자로제작되었다. 단종어진과 함께 단종어진 제작의 전 과정과 어진제작 추사기법을담은 단종어진추사의궤(端宗御眞追寫儀軌)와왕의 초상화인 어진 뒤에 드리우는 오봉병(日月五蜂屛), 단종어진봉안식에 사용될 반차도(班次圖)를 함께 제작하였다.

 

금번 추사로 제작된 단종어진은 여러가지 의미를 지니고 있다.

 

왕실문화 복원과 함께 영월군의 지역문화 특성화 추진에 필요한 문화적 관광자원 창출에 대한 기틀 마련, 어진 제작을 하게 됨으로써 영월군민 삶속에역사적으로 이어져 내려온 충절의 고장으로서의 이미지 각인, 장릉경내에 위치하고 있는 단종역사관에 단종어진을 영구봉안 함으로써 향후 후대에 남길문화적 사료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한다.

 

영월군은 또한 지역고유의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해 문화도시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문화도시조성 제3차 예비도시 선정탈락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2021 제4차 예비도시 선정을 위해 민관이 함께 예비도시선정 재도전에 나섰다.

 

영월군은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통해 인구감소로 인한 지역소멸의 위기대응,지속가능한 비전과 목표설정, 문화비전 및 계획의 효과적 전달, 지역이 가진 잠재력으로 끊임없는 진화, 팬데믹 이후 지역의 지속가능성 모색과 문화도시로서의 도시브랜드를 만들어가 가고자 한다.

 

문화도시조성사업을 통해 문화예술은 특정한 사람들만이 즐기고 박물관에 가야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것이 아닌 군민 스스로 주변에서 문화를 즐기고군민들이 문화예술이 가까이 있고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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