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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소비자물가 0.6% 상승…넉달 연속 0%대
농축수산물 10.0% ↑…물가 부담 가중되지 않게 설 성수품 공급량 확대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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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2/03 [07:40]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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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데일리뉴스] 1월 소비자물가가 0.6% 오르며 4개월 연속 0%대 저물가를 이어갔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6.47로 작년 동월 대비 0.6% 상승했다. 지난해 10(0.1%), 11(0.6%), 12(0.5%), 올해 1(0.6%)까지 4개월 연속 0%대 상승률이다.

 

(C)



품목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은 AI 확산에 따른 계란 등 축산물 가격 상승과 사과·배 작황부진 등에 따른 과실류 가격 상승세 지속으로 오름폭을 확대, 농산물 11.2%, 축산물 11.5%, 수산물 3.2% 각각 상승해 전체적으로 10.0% 상승했다.

 

농산물의 경우 지난 9월 집중호우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던 배추·무 등 채소류가 양호한 기상여건으로 가격안정세에 접어들었다가 1월 한파·폭설 등 생산량 감소로 가격이 상승으로 전환했고 과실은 작황이 좋지 않아 20.2% 올라 전체적으로는 11.2% 상승했다.

 

축산물은 집밥 수요 증가와 전년도 기저효과로 국산쇠고기의 경우 10%, 돼지고기는 18.0%, 달걀은 15.2% 등 전체적으로 11.5% 상승했다.

 

공업제품은 가공식품이 1.6% 올랐지만 석유류가 8.6% 내려 전체적으로 0.6% 하락했다. 국제유가가 상승 전환함에 따라 석유류 하락폭은 둔화됐다.

 

전기·수도·가스는 최근 유가하락 추세 반영으로 전기료가 인하되고 가스가격 하락 영향으로 전년동월비 0.5% 내렸다.

 

서비스는 공공서비스의 경우 고교무상교육·급식 등 정책효과 지속으로 전월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집세가 0.7% 상승했고 연초 인건비·재료비 인상 등이 반영되며 상승폭을 소폭 확대한 개인서비스가 1.5% 올랐으나 9월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확대된 고교납입금 무상화 등 영향으로 공공서비스가 2.1% 하락해 전체적으로는 0.4% 상승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농산물 및 석유류제외지수(근원물가)는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로는 0.9% 각각 상승했고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전월대비, 전년동월대비 모두 0.4% 상승했다.

 

체감지표인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1.1%, 전년동월대비 0.3% 각각 상승했고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5.5%, 전년동월대비로는 9.2% 각각 올랐다.

 

자가주거비포함지수는 전월대비 0.6%, 전년동월대비 0.7% 각각 상승했다.

 

지출목적별 동향을 보면 전월대비 식료품·비주류음료(1.9%), 교통(2.3%), 보건(1.0%), 오락·문화(1.0%), 기타 상품·서비스(1.0%), 가정용품·가사서비스(1.0%), 음식·숙박(0.3%), 교육(0.2%), 주류·담배(0.2%)는 상승, 주택·수도·전기·연료는 변동 없으며, 의류·신발(-0.3%), 통신(-1.0%)은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 식료품·비주류음료(6.5%), 음식·숙박(0.9%), 기타 상품·서비스(2.0%), 보건(1.0%), 가정용품·가사서비스(1.2%), 의류·신발(0.7%), 주택·수도·전기·연료(0.2%), 주류·담배(0.1%)는 상승, 오락·문화(-0.8%), 통신(-1.3%), 교육(-2.9%), 교통(-2.9%)은 하락했다.

 

기획재정부는 2월 소비자물가의 경우 1월과 유사한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코로나19 전개양상, 국제유가 흐름, 기상여건 등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소비자물가 흐름 및 물가 상·하방 위험 요인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설을 앞두고 서민 물가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주요 성수품을 중심으로 공급량 확대에 역점을 둘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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