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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설 언택트 설에 전하는 효도 플렉스
윤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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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2/02 [10:28]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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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설 언택트 설에 전하는 효도 플렉스     ©


[더데일리뉴스] 2020년 추석에 이어 2021년 신축년 설 연휴도 ‘언택트’가 대세다.


설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명절 준비에 한창인 시기다. 특히 올해 설은 지난 추석에 이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비대면을 권장하면서 명절을 지내는 모습도 여느 해와 달라질 전망이다. 최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1434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시대 설 연휴'에 대해 조사한 결과 63.4%가 이번 설 연휴에 고향을 방문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큰 명절’이라 불리는 설에는 많은 이들이 고향과 친지를 찾아가기 때문에 ‘국민 대이동’이라는 진풍경이 벌어지곤 했다. 코로나19로 이례적인 상황을 맞이한 이번 설에는 고향 방문이 어려워질 것을 대비해 마음을 담은 프리미엄 선물을 준비하는 추세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친지들이 모이기 어려웠던 지난해 추석의 프리미엄 선물세트 매출은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소비자 심리를 반영해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유통 업체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선물세트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편의점 CU는 지난달 600여 가지에 달하는 설 상품을 내놓았다. 가장 눈에 띄는 상품은 이동식 주택(농막) 3종 세트다. 935만 원의 단층형부터 1595만 원의 복층 고급형까지 있다. 특히 복층 고급형 이동주택은 지난달 25일 실제 판매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다. 이외에도 냉장고, 식기세척기 등 가전제품도 명절 선물로 이름을 올렸다.

 

이마트24는 지난달 한국금거래소와 손잡고 ‘소 문양 골드바’ 10돈(20세트), 1돈(20세트), 아기천사돌반지 1돈(200세트) 등 한정판 금 선물세트 3종을 선착순 판매했다. 10돈짜리 골드바는 3시간 만에 완판됐으며 이틀간 2억 원어치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백화점은 50만 원 이상인 선물세트 예약 물량을 작년 설보다 50% 이상 늘렸다. 특히 한우 선물세트는 역대 최대 물량인 6만 개를 준비했다. 지난달 4일부터 22일까지의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 매출을 분석한 결과 한우 선물세트 매출은 전년 대비 40.2% 늘었다.

 

실물 선물 외에도 효도 성형 선물도 인기다. 명절이지만 가족 및 친지와의 만남을 자제하면서 여유로운 연휴를 보낼 수 있게 되자 이 시간을 활용해 부모님께 효도 성형으로 리프팅을 선물하는 자녀들이 있다.


피부의 70%을 구성하는 콜라겐은 인체에서 건축물의 프레임과 유사한 역할을 하는데 20대 중반 이후 매년 1%씩 감소한다. 콜라겐이 부족하면 진피층이 무너지고 피부 모양이 붕괴돼 깊은 주름이 생기기 쉽다. 특히 음식을 먹고 말을 하면서 많이 움직이게 되는 입가 부위는 자극을 많이 받아 팔자주름이 자리 잡는다.

 

입가 팔자주름은 콧방울에서 시작해 입술 양 끝까지 깊게 팬 주름을 말한다. 비교적 주름이 잘 생기는 40대 이상뿐 아니라 20대, 30대에서도 팔자주름을 찾아볼 수 있다. 팔자주름도 리프팅 시술을 통해서 개선할 수 있는데, 자주 움직이는 부위이기 때문에 유지 기간이 긴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탄력밴드 리프팅은 실 대신 특수 소재의 탄력밴드를 이용해 볼, 턱 등 하안면부의 피부 탄력을 회복하는 시술이다. 일반 실리프팅에 비해 효과가 오래 유지되고 자연스럽다는 평이다.

 

바노바기 성형외과 반재상 대표원장은 “명절 연휴는 보통 사흘 이상이라 그 기간을 이용해 성형하는 분들이 많다”며 “효도 성형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자녀들이 부모님을 모시고 오는 경우도 흔히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반 대표원장은 “중장년층들은 대개 고혈압이나 당뇨 등 만성질환을 앓는 경우가 많아 복용 중인 약이나 건강 상태를 충분히 체크하고,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혈압약을 복용하는 등 수술을 위한 몸 상태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 : 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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