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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바이텐, 2020 다이어리 트렌드 발표…올해의 키워드로 ‘DESK’ 선정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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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12/14 [10:14]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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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텐바이텐, 2020 다이어리 트렌드 발표…올해의 키워드로 ‘DESK’ 선정     ©


[더데일리뉴스] 최근 1~2년 사이 레트로와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으로 인해 MZ세대(밀레니얼+Z세대)사이에서 새로운 취미 문화로 각광 받았던 다어이리 꾸미기가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집콕 시대’를 맞아 더욱 다양해지고 관련 제품들도 세분화 되고 있다.

 

디자인 상품 전문 쇼핑몰 텐바이텐(10x10)은 2020년 다이어리 카테고리 취급 제품 및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2020 다이어리 트렌드’를 발표했다.

 

올해 다이어리 카테고리는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더욱 다양해졌다. 자신의 개성과 취향을 표현하고자 하는 젊은 세대들이 다이어리를 비롯해 자신의 아이템들을 꾸미고 공유하기 시작하면서 이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제품들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실제 텐바이텐에 따르면 올해(2020.01.01~12.07) 텐바이텐 다이어리 카테고리(다이어리, 플래너, 캘린더 등 포함)에서 취급한 상품 종류는 지난 해 대비해 30% 증가한 2만4천여 개. 입점 브랜드는 약 300여 개다. 지난 7일 기준으로 다이어리 카테고리내 판매 수량도 약 600만 개로 연말까지 작년 대비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고객들이 위시리스트에 등록한 상품 수도 300만 개에 달한다.

 

2007년부터 14년째 매년 대규모 다이어리 기획전을 진행해 온 텐바이텐은 올해 취급한 다이어리 관련 상품의 고객 위시리스트와 판매 데이터를 토대로 다이어리 시장의 트렌드 키워드로 ‘데스크(DESK)’를 선정했다. 외출이 제한되며 책상 앞에 앉아있는 시간이 늘어난 것을 반영한 키워드로 ‘꾸미기의 진화(Decorate)’, ‘빨라진 다이어리 구입 시기(Early-bird)’, ‘카테고리의 세분화(Segmentation)’, ‘다이어리 종류의 다양화(Kind of diverse diary)’의 알파벳 앞 글자를 따서 만들었다.

 

▶꾸미기의 진화…다꾸에서 폰꾸·데꾸·폴꾸 등으로 이어지며 관련 상품 인기

 

기록용으로 다이어리를 사는 것은 옛 말이 될 정도로 다이어리 꾸미기는 MZ세대들의 대표적인 취미 생활이 됐다. 스티커와 마스킹 테이프, 속지와 메모지 등을 활용해 자신만의 다이어리를 꾸미고 이를 SNS에 올려 인증하는 것이 요즘 다꾸러(다이어리 꾸미는 사람)들의 다꾸(다이어리 꾸미기)하는 방법이다. 꾸미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보니 다이어리도 기본형 심플 디자인에 꾸미기 디테일이 더해진 컨셉형 다이어리가 인기를 끌었다.

 

텐바이텐 다이어리 제품 판매량 1위 제품인 비온뒤의 ‘2021 오프닝 시퀀스 다이어리’는 커버에 타이포그래피가 적용 된 투명 PVC 소재를 사용해 커버 안쪽에 사진을 넣으면 표지부터 개성있는 나만의 다이어리로 꾸밀 수 있는 다이어리다. 리훈의 ‘2021 이야기 다이어리’도 산뜻한 디자인의 커버와 어울리는 컬러를 적용한 패턴 스티커를 제공해 커버도 자신만의 개성으로 꾸밀 수 있도록 구성해 인기를 끌었다.

 

인디고의 ‘만년형 2021 일상다꾸 다이어리 세트’는 날짜 상관 없이 자유롭게 사용 가능한 만년형 다이어리로 일상 아이콘 스티커와 감성 글귀 스티커, 미니 달력과 엽서 등 다꾸하기 좋은 아이템들을 함께 구성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다꾸로 시작된 꾸미기는 올해 휴대폰을 꾸미는 폰 꾸미기(폰꾸), 책상을 꾸미는 데스크 꾸미기(데꾸), 폴라로이드 사진 형태로 꾸미는 폴라로이드 꾸미기(폴꾸) 등으로 다양화 됐다. 다양한 유형의 꾸미기가 인기를 끌면서 스티커 상품들도 다이어리 외에도 휴대폰, 노트북, 캐리어 등 다양한 곳에 부착이 가능하고 다용도 사용 가능한 제품들이 인기를 끌었다.

 

워너디스 ‘또박또박 한글 스티커’와 ‘또박또박 알파벳, 숫자 스티커’는 텐바이텐 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스티커 상품들로 여러가지 색깔로 자신의 이름이나 좋아하는 단어, 숫자, 생년월일들을 표현할 수 있어 인기를 끌었다.

 

데일리라이크의 ‘다이어리 리무버 씰 8종 세트’와 ‘마이 버디 스티커’는 어디든 붙일 수 있고 흔적 없이 뗄 수 있는 리무버형 스티커 상품으로 귀여운 자체 제작 동물 디자인으로 제작돼 다용도 활용도 높은 스티커 제품으로 텐바이텐 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다이어리 위에 덧대서 포인트로 활용을 많이 하는 떡제본 메모지의 경우 워너디스 ‘크레파스 체크 메모패드’와 같이 심플한 체크형 제품부터 텐바이텐 자체제작 제품인 ‘디즈니 알라빈 메모패드’ ‘디즈니 스티키노트’와 같은 캐릭터형 디자인, 페이퍼리안 ‘메이크-어-메모 메모패드’처럼 실용성 제품까지 다양한 종류의 제품들이 인기 상품으로 꼽혔다.

 

올해 책상을 꾸미는 데꾸테리어(데스크 꾸미기+인테리어)가 새로운 트렌드로 각광을 받으면서 캘린더 제품들도 디자인적 요소가 가미된 제품들이 인기였다. 스누피와 디즈니 캐릭터가 적용된 텐바이텐 자체 제작 상품들인 ‘스누피 데스크 캘린더’ ‘스누피 벽걸이 캘린더’ ‘알린 탁상 달력’이 인기 상품으로 꼽혔으며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선보인 ‘몸짱 소방관 달력’처럼 기부와 연계된 상품도 인기를 끌었다.

 

▶코로나로 인해 무기력했던 2020년은 잊고 2021년 새로 준비하자…얼리버드족 증가

 

올해 다이어리 시장의 새로운 특징으로는 주력 시즌인 연말이 아닌 여름부터 다이어리를 준비하는 얼리버드족이 증가했다는 점이다. 최근 연단위가 아닌 라이프스타일 주기에 따라 다이어리를 구입하는 사람들이 늘었는 데다가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새해 계획을 미리 세우려는 사람과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새로운 취미로 다꾸를 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8월과 9월부터 다이어리를 구입하는 추세가 늘었다.

 

실제 텐바이텐의 8월과 9월 다이어리 카테고리 상품군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간 대비 25%가 증가한 바 있다.

 

▶다이어리 카테고리 세분화 되고 종류도 다양해져…절반 크기의 미니 다이어리도 등장도

 

다이어리 꾸미기를 통해 자신만의 개성과 취향을 표현하고자 하는 MZ세대들의 특성에 따라 관련 상품군도 점차 세분화 되고 다이어리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는 추세이다. 심플한 기본형 디자인을 비롯해 캐릭터가 적용된 캐릭터 다이어리, 스토리텔링이 가미된 컨셉형 다이어리와 같이 디자인적으로도 다양해지고 있으며 6공, PVC, 천 소재 등 제작 소재나 연간으로 사용하는 날짜형과 날짜 상관없이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만년형 등 구성도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기존 다이어리보다 절반 크기인 미니 다이어리도 다수 출시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 손에 들어오는 핸디형 사이즈로 주로 3공 다이어리 형태로 나오고 있는 미니 다이어리는 언제 어디서나 쉽게 메모하고 꾸밀 수 있으며 절반의 공간으로 인해 다꾸 완성 시간도 단축해 다꾸러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주는 제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속지 구성에 따라 포토카드를 보관하는 미니 앨범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도 좋다.

 

다이어리 꾸미는데 사용하는 스티커나 포토카드 등을 보관할 수 있는 스티커&포토카드 파일 제품도 다꾸러들에게 인기다. 자신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스티커를 구입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보관할 수 있는 파일 제품의 구입도 느는 것. 스티커에 따라 사이즈부터 비닐, 6공 등 소재까지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

 

▶다꾸 유행한 2018년부터 급격히 성장…디자인문구 205%, 다이어리 꾸미기 442% 판매량 증가

 

텐바이텐은 꾸미기 트렌드 속에서 다이어리 관련 상품군들이 성장한 만큼 집콕 생활이 일상화 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다이어리 시장이 더욱 각광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다이어리 꾸미기가 MZ세대들의 새로운 트렌드로 주목 받았던 2018년을 기점으로 텐바이텐 다이어리 상품 관련 카테고리도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 2018년부터 다이어리 포함한 디자인문구 카테고리(다이어리,필기구,꾸미기 아이템 포함)는 연평균 45%씩 성장해 2017년 대비 2020년 판매 상품 수는 205%, 판매 금액은 159% 성장했다. 특히, 다이어리 꾸미기와 관련된 아이템들은 2017년 대비 올해 상품 수는 442%, 상품 판매 금액은 4배 이상 성장했다.

 

텐바이텐은 취향에 따라 세분화 되는 다이어리 카테고리의 특성을 반영해 대규모 다이어리 기획전인 ‘다이어리 스토리’와 6공 다이어리를 많이 사용하는 고객들을 위한 아이템만 모은 ‘텐텐문방구’를 비롯해 위시리스트·장바구니·판매데이터 등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들이 선호하는 맞춤형 다이어리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다이어리 꾸미기 시장에 처음 진입하는 문구 브랜드들을 인터뷰형으로 소개하는 기획전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다이어리 스토리 기획전은 다이어리 무료 배송과 더불어 ‘다꾸 파우치’ ‘스티커북’ ‘다꾸라벨기’ 등 다이어리 꾸미기에 적합한 상품들을 사은품으로 제공해 다꾸러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텐바이텐 관계자는 “다꾸가 유행하는 시점부터 다이어리 시장은 MZ세대들의 취향에 따라 세분화 되고 다양화 되면서 점차 확장되고 있는 추세”라며, “텐바이텐은 14년동안 다이어리 스토리를 운영을 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꾸에서 데꾸로 확장되는 꾸미기 트렌드와 세분화 되고 있는 다이어리 시장 특성에 맞는 인프라 구축 및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시장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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