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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킹’ 배우 김정영, 인류애적 모성애로 완벽 마무리
백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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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6/15 [11:13]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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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데일리뉴스] ‘더 킹’ 김정영이 김고은까지 품은 인류애적 모성애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겨주었다.

 

지난 12일 16회를 끝으로 극을 마무리 지은 SBS 금토드라마 ‘더 킹-영원의 군주’에서는 평행세계의 균형이 찾아지며 뒤바뀐 과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를 통해 김정영은 일반적인 모성애를 뛰어넘는 인류애적인 사랑을 화면 밖으로 전해 훈훈함을 느끼게 했다.

 

뒤바뀐 과거인 1999년에도 여전히 생선 장사를 하고 있는, 구서령(정은채 분)의 엄마(김정영 분)는 장사한 돈을 훔치는 루나(김고은 분)의 어린 시절과 마주치게 되었다. 도둑놈이라며 몰아치는 구서령과 달리 엄마는 나이와 이름을 물으며 따뜻한 관심을 드러냈다.

 

이름이 예쁘다며 딸의 무례함을 사과한 엄마는 얼마간의 돈도 쥐어주고, 밥도 먹고 가라고 권유해 루나를 감동하게 했다. 이후 루나는 구서경이라는 이름의 형사로 자라나, 구서령의 엄마가 결국 루나를 입양해 올바르게 키웠다는 걸 알게 했다.

 

이처럼 엄마는 자신의 딸만이 아닌 자신의 돈을 훔치는 소매치기마저 사랑으로 감싸 안는 넓은 마음의 소유자임을 드러냈다. 엄마의 가장 큰 애정 표현인 밥으로 관심과 위로를 전한 엄마의 모습은 어린 루나와 함께 이를 지켜보는 시청자들에게도 감동으로 다가왔다.

 

그동안 김정영은 구서령의 엄마로 등장해 야망의 화신인 구서령과 정반대되는 털털하고 애정 가득한 모습으로 포근함을 전해주었다. 딸이 대한제국 최연소 총리임에도 항상 밥을 제대로 챙겨먹었는지가 제일 걱정되는 장면들에서 현실 엄마의 모습으로 다가오며 리얼함을 생생하게 살렸다.

 

언제나 소박하지만 애정 깊게 딸을 대하는 엄마의 모습은 김정영만의 선한 분위기와 깊이 있는 연기력이 만나 시너지를 더하며 극 몰입을 높였다. 딸을 향한 무한한 모성애가 결국은 인류애적인 모성애로 귀결됨을 김정영은 보기만 해도 따뜻해지는 눈빛과 말투, 부드러운 손짓으로 그려내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등장마다 보는 이들의 뇌리에 남는 김정영의 신스틸러 활약은 얼마 전 종영한 KBS 2TV 월화드라마 '본 어게인'에서는 소시오패스적인 모성애까지 폭넓게 발휘되며 내공 깊은 연기력을 자랑하고 있다. 다가 올 7월 15일 방송될 MBC 새 수목드라마 ‘십시일반’에서 연극 연출가로 등장하는 김정영은 또 다른 매력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제공=SBS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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