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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디자인수도 릴(Lille), 대구와 친구도시가 되다
프랑스 섬유산업의 중심지에서 디지털산업도시로 부활한, 대구와 닮은 꼴 도시 릴(Lille)과 ‘우호협력도시 체결’
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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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1/06 [09:35]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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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데일리뉴스] 권영진 대구시장과 프랑스 릴의 실 프레데리크 릴 메트로폴 부회장, 우랄 아킴 릴 시(市) 부시장이 만나 우호협력도시를 체결한다.

 

체결식은 8일 오후4시 20분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2016년부터 대구시와 활발히 교류해 오던 릴(메트로폴-광역, 시-기초)의 대표단(단장 실 프레데리크 릴 메트로폴 부회장)이 대구시를 직접 방문해 양 지역 소개, 우호협력도시 협약서 서명, 기념품 교환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한국과 프랑스, 양국의 섬유산업을 이끌어 왔다는데서 유사점이 깊은 대구와 릴은 한·불수교 130주년(2016년) 기념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주한프랑스대사관의 적극적인 주선으로 교류의 인연을 맺게 됐다.

 

이후 섬유 전시회, 미술작가 교류전, 스타트업 기업 지원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다 우호협력도시 체결이라는 결실을 이루게 됐다.

 

릴은 아시아 도시로는 처음으로 대구와 우호협력도시의 인연을 맺는다. 대구는 릴이 25번째, 유럽도시로는 불가리아 플로브디프(2002), 이탈리아 밀라노(2015)에 이어 3번째가 되지만, 유럽의 심장인 프랑스 도시와 친구도시가 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이번 우호협력도시 체결을 계기로 공연, 전시회, 대학생 교류, 기업 지원 등 문화예술과 경제 분야는 물론, 대구시의 주력 산업인 의료, 물, 로봇, 에너지, 스마트시티 등 미래산업 분야에서도 한층 깊고 활발한 교류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벨기에와 국경지역인 프랑스 북부에 위치하고 유럽의 교통요지로 통하는 릴 메트로폴은 프랑스 17개 메트로폴(광역) 가운데 하나로 인구는 약 120만명이다. 파리, 마르세이유, 리옹에 이어 4번째로 큰 도시로 세계디자인기구에서 정한 2020년 세계디자인 수도이기도 하다.

 

릴 시는 릴 메트로폴의 90개 기초지자체(꼬민)중 하나이지만 인구 23만명의 메인 도시이다. 일찍이 상업과 섬유산업 등 공업이 발전하였다가 지금은 디지털산업의 메카로 탈바꿈하고 스마트산업도시로 발전을 꾀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유럽중심지인 프랑스 릴과 우호협력도시 체결이 되면 유럽지역과의 교류 확대 및 대구의 위상이 한층 더 높아지는 글로벌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 산업적 기반이 비슷한 릴과인적, 물적으로 폭넓은 교류를 통해 상호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면서 양 지역이 동반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를 처음 방문한 릴 대표단은 11.7~11.9일까지 3일간 한국을 방문해 서울(7일), 대구(8~9일)에서 주로 일정을 소화한다.

 

대구에서 양일간 우호협력도시 체결과 대구시의회, 대구미술관, 경북대학교,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분야별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수성알파시티 등 대구의 미래 산업 추진 현장을 시찰한다.

 

또한 대구 근대문화의 발자취를 엿볼 수 있는 ‘근대문화골목투어’에 참가해 친구도시가 된 대구를 재발견하는 기회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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