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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나라' 지승현, 긴장+감동 선사한 지승현의 두 얼굴
백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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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0/14 [09:20]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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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나라' 지승현, 긴장+감동 선사한 지승현의 두 얼굴     ©

 

[더데일리뉴스] '나의 나라' 지승현이 냉철함과 애틋함을 오가는 매력을 발산하며, 양세종의 조력자로서 든든한 존재감을 예고했다.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이하 검블유)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지승현은 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에서 뛰어난 무관이자 명석한 두뇌의 전략가 박치도 역으로 출연 중이다.

 

지난 11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 3회에서는 요동 정벌을 거쳐 끈끈한 사제 관계로 발전한 지승현과 양세종의 진한 케미스트리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지승현의 숨겨진 정체가 밝혀져 감동의 여운을 더했다.

 

금오위 별장 '박치도'로 분한 지승현은 첫 회부터 심중을 읽을 수 없는 차가운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며 긴장감을 조성해왔다. 벽서범으로 수배 중이던 한희재(김설현 분)와 서휘(양세종 분), 남선호(우도환 분)를 놓쳤다고 거짓 보고하고, 자신의 부하를 죽이고 남선호를 구하는 등 아군인지 적군인지 모를 행동으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던 상황.    

 

박치도(지승현 분)의 진짜 정체는 3회에서 분명하게 드러났다. 박치도는 서휘(양세종 분)의 부친 서검(유오성 분)과 과거 함께 전장을 누비던 부하 장수였던 것. 박치도는 이날 요동 정벌 선발대로 끌려간 서휘를 지키기 위해 참전했고, 전쟁터에서 넋이 나간 휘를 챙기며 그의 목숨까지 구해내는 활약을 보여줬다.

 

이 과정에서 극 중 긴장한 양세종을 격려하며 전투에 대해 세심하게 조언해주는 지승현과 아버지를 떠올리며 그의 곁을 따르는 양세종의 모습이 '사제 케미'를 자아내 훈훈함을 안겼다. 또 유오성의 갑주를 양세종에게 넘겨주며 "대장은 항상 널 자랑했고, 늘 연이를 그리워하셨다"는 지승현의 애틋한 눈빛과 대사가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사력을 다해 양세종을 지키는 모습으로 반전 인간미를 드러낸 지승현은 순식간에 적군의 목을 베어버리는 냉정한 면모로 소름 돋는 긴장감을 선사하기도 했다. 오랜 벗마저 잃은 양세종에게 아버지이자 형이자 스승 같은 존재가 된 지승현의 활약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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