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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드랑이 튀어나온 살, ‘부유방’ 자가진단 방법
윤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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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7/02 [17:31]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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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드랑이 튀어나온 살, ‘부유방’ 자가진단 방법   ©

[더데일리뉴스] # 두 아이를 출산한 주부 윤 모(40) 씨는 둘 째 아이 출산 후 겨드랑이 부분에 커져버린 멍울 때문에 고민이 크다.  출산 전 겨드랑이 쪽에 간혹 통증이 있었지만 큰 문제라고 생각지 않았는데 이제는 샤워할 때나 민소매를 입고 나서 거울을 보면 겨드랑이 부위에 튀어나온 살이 보기 싫을뿐더러 누르면 아프기도 해 불편이 적지 않다. 지역 맘 카페에 들어가 증상을 확인해보니 본인과 같은 증상을 겪었다는 여성들의 댓글이 여러 개가 게시되고 해당 증상은 ‘부유방’이라는 것을 알았다.
 
윤 씨처럼 부유방을 가지고 있는 여성들이 생각보다 많다. 부유방(副乳房)이란, 말 그대로 원래의 유방과 함께 덤으로 존재하는 유방을 말하는 것으로, 다유방증(多乳房症)이라고도 한다. 이는 유선이 발달하는 과정에서 가슴 부위의 유선조직을 제외한 나머지 유선이 퇴화하지 못하고 겨드랑이 쪽에 남은 것이 큰 원인이다. 부유방은 겨드랑이 부위에 가장 많이 나타나고 그 외에 가슴 아랫부분이나 옆구리, 팔뚝 등에 생기기도 한다.
 
바노바기 성형외과 반재상 대표원장은 “부유방도 유선조직이 존재하는 유방이므로 월경 전 크기가 커지거나 통증이 생기는 등 월경증후군을 겪을 수 있고 드문 경우 종양도 생길 수 있다”며 “부유방은 건강이나 미용적인 측면은 물론이고 환자의 자신감이나 심리적인 면을 고려해서라도 제거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과거 여성들 사이에서는 빠지지 않는 겨드랑이 살로 여겨졌던 부유방이 최근에는 수술을 통해 해결이 가능하다고 알려지면서 부유방을 해결하기 위해 병원을 찾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부유방 자가 진단하는 방법
1.겨드랑이 부분에 볼록한 살이 혹처럼 튀어나온다.
2.생리 기간에 겨드랑이 통증이 발생한다.
3.겨드랑이 부분을 만졌을 때 딱딱하게 멍울이 잡힌다.
4.겨드랑이 부근에 땀이 많이 난다.
5.겨드랑이 주변으로 유두와 비슷한 모양의 돌기가 있다.

작으면 지방흡입, 크기가 크면 피부 속으로 절개해서 치료 

부유방은 본인이 크게 불편을 느끼지 않거나 치료법을 잘 몰라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유방과 마찬가지로 부유방의 유선조직도 암이 생길 수 있으므로 되도록 제거하는 것이 좋다. 겨드랑이에 불룩하게 돌출되는 살이 있다면 일단 전문의의 진찰을 받고, 필요한 경우 유방촬영 및 초음파검사를 통해 부유방, 겨드랑이 임파선, 종양의 유무 등을 확인해야 한다. 단, 임신 중에 갑자기 커진 부유방이라면 출산 뒤 작아질 수도 있으므로 기다려 보는 것이 좋다.
 
부유방은 크기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진다. 크기가 큰 경우 일반적인 치료법은 절개를 통해 피하의 유선조직, 유두, 유륜까지 모두 제거하는 것이다. 이때 미용적인 측면을 고려해 흉터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크기가 작으면 겨드랑이 안쪽 주름으로 초음파, 레이저 등을 이용해 비교적 간단히 치료 가능하다. 부분마취 상태에서 시행되며 흉터는 거의 남지 않는다.

수술 후 회복기간은 보통 3~5일 정도인데, 약 일주일이 지나면 팔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크기가 작아 지방흡입술로 치료했다면 회복 기간은 더 짧아진다. 그러나 절개가 필요한 수술은 물론이고 레이저 시술 등도 경험이 많은 의료진에게 받아야 흉터는 최소화하면서도 안전하게 유선 조직을 제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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