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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통신사 ‘전별연’ 열린 충주시 관아·용원·수안보에 역사문화콘텐츠 개발제의
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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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5/30 [10:54]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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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통신사 ‘전별연’ 열린 충주시 관아·용원·수안보에 역사문화콘텐츠 개발제의     ©

[더데일리뉴스] 전통문화예술양성위원회는 선린우호의 상징으로 평화의 길을 개척했던 조선통신사의 경로중 유독 충주시 용원과 충주관아, 수안보 등에서 유숙하면서 전별연회가 열린 기록들이 많은 것을 고증으로 영화·드라마세트장 조성, 재현행사, 축제 등 역사문화콘텐츠 개발에 충주시(시장 조길형) 문화예술과와 관광과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제의(提議) 했다.
 
우리는 흔히 한일관계를 말할 때 ‘불행한 과거’를 언급하는데 조선통신사 사행기록을 통해 알 수 있듯 양측의 문화외교전(外交戰)을 살펴보면 에도시대의 관계는 결코 불행하지 않았다.
 
조선통신사행은 조선과 일본의 선린(善隣)관계를 위한 정치외교의 길이자 양국의 경제와 문화가 교류되는 장이였으며 그 중심의 경로에는 육로·해로등 충주가 있었다.
 
17,18세기에는 동아시아의 정치적 안정을 바탕으로 한중일의 문화적 교류가 활발하였으며, 그 결과 조선의 문화예술 관련 기록이 풍성하게 나타났다. 조선통신사는 500여명의 사절단으로 60여명의 악동들이 동행할 정도로 대규모 문화 사절단이였다. 1429년 첫 파견으로부터 임진왜란 전까지 8회, 그리고 임진왜란으로 일본과의 교류가 단절되었다가 국교가 재개된 1607년부터 19세기까지 12회에 걸쳐 통신사를 파견하였다.
 
조선의 문화를 일본에 알리려는 차원에서 공연 분야의 기예인들을 대거 선발하여 대동하였다. 기예인으로, 마상재, 악공을 위시하여 군관, 취수 기수, 소동등을 대동해 악가무의 경우 음악감독인 전악 2명과 실제 여러 악기를 연주하는 악공들, 취고수,세악수 ,풍악수등 50-60여 명에 달하는 이들이 각종 연향과 행진의 음악을 담당하였다.
 
이들은 삼사(三使)에 배속되어 각종 수요에 응하였다. 군관 또는 자제군관중 노래에 능한 자가 맡았다. 광대놀음과 잡기 기예인, 무당, 해학이나 만담에 능한 자 등이 다수 동행하였다.
 
이들은 격군, 사령, 사노등의 신분으로 동원되었다. 또한 풍악수가 삼현육각(三絃六角)을 연주하면서 창우희나 광대담을 하기도 하였다.
 
조엄의 해사일기도 화원및 별파진ㆍ마상재ㆍ전악ㆍ이마를 데리고 간 것은 기예를 어느 것이나 이웃 나라에 지지 않게 하려 한 것이라고 전해고 있다.
 
또한 김인겸의 일동장유가를 보면 일본으로 향한 노정 중 대마도와 일기도에서 연행된 줄타기는 삼현(三絃)을 장히 치고 소동으로 대무하며 재인으로 덕담하고 줄 걸리고 재주시켜 종일토록 단란하니 구경하며 기특하고 장히 여겨 서로보고 지저귀며 입 벌렸다고 전한다.
 
이로 미루어 보아 통신사가 일본에 파견될 때 문화사절의 일원으로 줄광대도 파견되어 조선의 수준 높은 줄타기가 일본에 소개되었고, 한국과 일본은 줄타기를 포함한 다양한 연희문화를 교류했음을 알 수 있다.
 
해행총재(海行摠載)에 의하면 통신사는 의례, 궁중음악(아악), 사대부의 시문과 서화, 실내악, 마상재와 활쏘기, 삼현육각의 민속음악, 소동춤, 민간의 광대놀음과 줄타기 잡기 등 조선의 다양한 공연문화를 일본에 소개했다고 전한다.
 
조선시대 궁중의 각종 의례에서 가무를 담당한 이들로는 무동(舞童), 가동(歌童), 여악(女樂)등이 있었는데, 통신사의 소동은 장악원소속의 무동(남악(男樂)과 재주가 있는 소동등을 선발해 연회와 유사한 역할을 분담했다.
 
이들 소동은 성남, 용인, 이천, 일죽, 음성, 충주, 괴산, 문경, 예천, 안동, 선산, 의성, 김천, 상주, 구미, 군위, 성주, 칠곡, 대구, 경주, 밀양, 진주, 영천, 김해 울산, 부산 등 경로에서도 선발되었다.
 
연희 기록으로는 1655년 통신사의 종사관 남용익이 기록한 부상일록을 보더라도 숙소에서 얼마나 자주 밤에 음악회가 열렸나 알 수 있다. 이어지는 긴 여정에서 고달픔과 외로움을 달래기 위한 공식·비공식의 크고 작은 연희를 통신사 일행은 즐겼다.
 
조선통신사의 의미와 경로중 충주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한양과 경기도를 지나 충주에 들어서면 충주목사를 비롯한 인근 단양, 음성, 원주, 청주, 괴산 연풍 등의 관료들이 용원과 충주관아 등에서 재원을 조달해 함께 영접했다.
 
조선통신사의 행로는 하루 20Km를 이동한 것으로 보이며 험난한 조령을 넘기전 신니면 용원과 충주관아, 수안보, 괴산 연풍현 등에서 유숙하며 크고 작은 전별연회가 열렸다는 기록등이 남아있다. 주로 온천과 휴양의 도시 수안보에서 대부분 숙박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위원회는 이런한 기록들을 토대로 “신니면 용원과 충주관아, 수안보면 등은 인력 및 물자조절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며 “이러한 문화 역사물을 기점으로 조선통신사 영화·드라마세트장이나 전별연회 축제의 활성화로 문화관광산업에 기점이 되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재현행사를 제안, 이러한 역할을 자처할 수 있는 기관으로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이 있다.”며 “우수한 인력풀로 충분한 가능성을 제기하며 충주시 문화예술과와 관광과의 협조 등 조선통신사 관련 전문가와 충주중원문화재단에 전통연희 기획자 영입 및 국악단 운영위원회 구성, 그리고 가무를 펼칠수 있는 무용단과 소리단의 추가 재구성을 부합해 역사와 문화를 개발한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바란다.”고 거듭 제의했다.
 
지난해 충주시 문화예술과 초청공연으로 충주 충청감영문화제에서 선보인 국악관현악 최정상 지휘자 임상규가 이끄는 안산시립국악단의 뉴 조선통신사 국내투어 평화의 길-전별연음악회에서는 국립창극단 남해웅·서정금의 광대놀음, 남창동의 줄타기, 광개토사물놀의와 택견비보이 트레블러 크루의 협업인 현대적 재해석의 잡기, 세종대 무용과 임정희 대우교수가 창작복원 안무한 충북예고 학생들의 쌍검무 등을 통해 조선통신사 전별연회가 시민들에게 관심과 각광, 그리고 주목을 받았다.
 
한편 조선통신사 후손들의 모임인 현창회와 각 지자체별 움직임이 돋보이고 있다. 부산은 유네스코 등재전부터 기념사업회가 활성화 된지 오래이다. 또한 대구은행은 ‘영남대로 굽이굽이에 그들의 자취는 깃들고’란 소재로 조선통신사 관련 책을 발간하기도 했다. 영남대로의 중심 경북문화관광공사 김성조사장은 HCN 대구·경북 새로넷 방송(구미)에서 조선통신사와 경북이란 주제로 인터뷰를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이 향후 조선통신사 역사문화콘텐츠를 활용한 관광자원의 개발과 우선순위 구간 지자체의 조선통신사 브랜드화,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이들 관광자원을 연결한 조선통신사 평화로드의 복원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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