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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로 표현한 4월 탄생석 ‘다이아몬드’와 ‘사랑’
백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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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4/16 [11:02]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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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미술로 표현한 4월 탄생석 ‘다이아몬드’와 ‘사랑’  ©

[더데일리뉴스] 현대미술로 표현한 4월의 탄생석 다이아몬드와 사랑에 대한 미술 전시가 대중들을 만난다.

전시기획사 이상아트(관장 이상미)는 김이정의 이상한 사랑展을 4월 16일(화)부터 25일(목)까지 개최한다.

서울 서래마을에 있는 이상아트는 지난 2018년 11월부터 매달 탄생석을 주제로 <이상(理想)한 전시>展을 열고 있다.

4월의 탄생석은 다이아몬드이고, 그 의미는 영원한 사랑이다. 김이정의 이상한 사랑展은 3명의 현대미술 작가 김진우, 이수연, 정두연이 9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설치미술가 김진우는 2019년작 ‘April’(No.4)을 전시한다. 이 작품은 다이아몬드를 찾아다니는 탐사선인 동시에 사랑을 찾아 갈망하는 인간의 모습을 해학적으로 표현한다. 또한 자연, 인간, 기계의 모습을 작품에 투영하고 있다. 작가는 다이아몬드가 갖고 있는 고유의 물성과 탄생석이라는 그 자체에 대한 미학적 호기심에서 출발해 다양한 상상의 나래를 펼치면서 드로잉을 했다. 작품 구상과 제작 과정을 담은 이 드로잉도 함께 전시된다. 관객이 옆으로 다가서면 작품에 설치된 로봇들은 움직이며 관람의 재미를 더한다.

김진우 작가는 인류의 근원에 대한 성찰과 ‘기계’, ‘인간’, ‘자연’에 관심을 두고 신인류에 대한 발견과 가능성을 일관되게 추구해왔다. 기계와 인간이 끊임없이 소통하며 화합해 나갈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표현하고 있다. ‘진화’ 그리고 ‘신인류’를 모티브로 자연과 인간, 기계를 융합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화가 이수연은 2018년작 ‘포옹’과 ‘사이의 균형’ 두 점과 소품들을 전시한다. 그의 2010년부터 이어진 시리즈 작품들은 자아를 찾기 위한 일련의 표현 과정이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각기 다른 외상을 갖고 살아가며 그 증상과 해소 방법 또한 다양하다. 예술가들은 창작을 통해 심리적인 치유를 한다. 과거의 기억이 가져다준 공포와 불안 같은 감정들은 작품의 주제가 되었다.

슬픔, 고통과 같은 심리 작용이 예술 활동 가운데 부산물이 되어 작업으로 전이되어 왔다. 이번 전시를 통해 과거의 부산물에서 벗어나 화합과 승화와 같은 긍정적인 방향성을 관람객들에게 제시하고자 한다. 특히 ‘포옹’은 120호 크기로 여러 감정들이 뒤섞여있다. ‘사이의 균형’에서는 사랑에 대한 작가에 따뜻한 마음도 만나볼 수 있다.

이수연 작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유년기 시절의 기억으로 되돌아가야 한다. 어린 시절 타인으로 인한 충격적인 사건을 겪고 이를 낙서하기 시작했다. 사건을 기록하듯 직설적이고 일차원의 낙서를 하며 사람에 대한 탐구가 시작됐다. 단순한 심리치료의 일환으로 시작된 작업 개념은 점점 자신뿐만이 아닌 타인, 인간에 대한 포괄적인 개념으로 발전하게 됐다.

화가 정두연은 2019년작 ‘Diamond’와 ‘Pink Diamond’ 두 점을 전시한다. 다이아몬드의 불변성과 상반되게 시시각각 변화하는 다이아몬드의 시세는 다이아몬드가 의미하는 영원한 사랑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한다. 정두연의 작품에서 다이아몬드의 불변적 성질보다 가치의 변화가 가지는 가능성과 의미가 더 크게 다가온다.

불변의 다이아몬드도 변화 속에서 존재를 인정받는다. 이런 변동적 가치는 불변과 영원이란 것에 존재가 가능한가라는 질문을 만들어낸다. 나아가 영원의 존재가 불가능하다면, 정답의 존재도 불가능하다. 다이아몬드의 시세처럼 시시각각 상황마다 다른 답이 존재한다.

정두연 작가는 난독에 대한 작업을 문자에 국한시키지 않고, 무한히 쏟아지는 이미지와 정보 속에서 동시대인들이 일상에서 경험하는 다양한 형태의 부적응의 상황으로 난독의 패러다임을 확장시키고 있다. 그는 부적응에 대한 패러다임을 반전시키는 투시적인 시선을 통해 다양한 출력이 갖고 있는 이면의 가능성을 확장시키고 그 가능성의 성장 기회를 열어나가고 있다.

전시 부대 프로그램으로 4월 20일(토) 오전 11시 비두리의 사진 수업이 열린다. 이상아트는 비두리 작가와 함께 스마트폰으로 좋은 사진을 찍는 기술을 배워보는 유익한 시간을 마련했다. 비두리 작가는 2003년부터 사진을 시작해 똑딱이 카메라부터 DSLR까지 모든 카메라를 거쳤다. 작가는 스마트폰으로도 충분히 SNS 사진 잘 찍는 방법을 안내한다.

이어 4월 20일(토) 오후 3시에는 제12회 이상한 살롱이 열린다. 김이정의 이상한 사랑展 참여작가인 김진우, 이수연, 정두연의 <아티스트 토크>와 극단 종로예술극장의 홍수영 및 연극배우들이 들려주는 <리더스 낭독회> 등이 진행된다. 이상아트는 매달 한 번씩 다양한 전문분야의 강연자와의 수준 높은 질적 교류를 통해 철학이나 문학, 예술을 논하면서 사회 공헌적인 구성원의 측면을 강화시키자는 모토로 이상한 살롱을 진행하고 있다.

이상아트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월~금으로 운영한다. 토일은 휴관 및 예약제이다. 도슨트를 포함한 모든 전시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을 통해 참가할 수 있다. 전시 관람 및 도슨트는 무료이다. 전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이상아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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