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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가면 맛이 보인다] 해운대 맛집 바다뷰 보며 한끼
윤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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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2/08 [11:56]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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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맛있는거 많이 드시고~ 설 연휴 잘 쉬셨나요???
저는 이번 연휴 때 친구와 예전부터 가보자고 했던 해운대 맛집에서 너무 잘 먹었어요~
바로 인도퓨전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라마앤바바나에 다녀왔거든요!
작년 말에 친구들이랑 어느날 술자리에서 여기 가봤냐? 맛있다~ 하면서 서로 맛있는 맛집들 이야기를 했었거든요
그러던 중 친구 하나가 라마앤바바나라는 음식점은 어디서도 맛보지 못한 음식들이 나온다 소개하더라구요
생각해 보면 주변에서 맛있다 하는 곳들은 기존에 맛 보았던 음식들을 더 잘할 뿐이지 엄청 색 다르진 않거든요
그래서 소개한 친구도 가본지 좀 되었다며~ 갈 때가 되었다고 친구들끼리 한번 뭉쳐서 가자고 하더라구요
이번에 설날은 연휴는 너무 길어서 심심하던 차에 연락을 돌려보니 역시 이들도 집돌이 하고 있었어요
마침 다들 시간이 된다고 해서 예전부터 가기로 했던 라마앤바바나에 점심을 먹으러 가기로 했죠!
인도요리는 향신료를 쓰기 때문에 호불호가 강하지만, 퓨전으로 조리를 해서 모든 분들이 만족하실 그런 곳 입니다
부산에 거주하는 분들의 최애 맛집~ 그리고 커플 분들의 데이트코스로 손색 없기로 유명하구요!
음식점이라면 맛은 기본이죠? 이곳의 유명한 점은 음식들이 하나같이 새로운 맛이지만, 호불호가 전혀 없다는 점 입니다


저희는 맛 좋기로 유명한 해운대 맛집이라는 친구의 말에 살짝 서둘러서 미리 만났어요
그런데 친구 한녀석이 늦는거 있죠? 코리안타임이라나 뭐라나~ 그 덕분?에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기다렸구요
다행히도 날씨도 너무 맑고 공기도 쾌청해서 하염없이 바다를 바라보니 시간은 금방 가더라구요
해운대 해수욕장은 부산시민들의 데이트코스, 산책로 등으로 인기가 참 많은 곳 답게 연휴인데도 사람들이 좀 있었어요
해운대 바다를 그렇게 왔는데도 언제 와도 바라보기만 해도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것 같아요 ^^


친구를 기다리는 20분 정도 하염없이 걷다가 아침도 안먹은 터라, 급 배가 고파진거 있죠!?
마침 도착한 친구한테 투덜투덜 얼른 가자고!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가는 시간까지 생각하니, 짜증이 팍! 났거든요
그런데 글쎄 라마앤바바나는 해운대해수욕장에서 3분거리??? 길 하나 건너면 된다고 하네요
해운대 라마앤바바나는 아쿠아리움 근처에 있어서 찾기가 굉장히 쉽더라구요
해운대 근처에 있는 맛집이라면 접근성이 좋은 것도 큰 장점이겠죠???
방문하시려는 분들은 우선 아쿠아리움 부터 찾으세요!
아쿠아리움을 찾으시면 바로 건너 편에 라마앤바바나가 있는 건물이 나옵니다


해운대 지리를 잘 모르시는 분들도 이곳 해운대 해수욕장 삼거리만 찾으시면 되구요~
바로 이 건너에 우리가 찾던 해운대 라마앤바바나가 있거든요 ^^
길 건너 사진 속에 건물 보이시죠? 라마앤바바나는 바로 저 건물 6층에 있습니다.


6층이라는 너무 높지도 않고 딱 적당한 높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해운대 앞바다를 가까이서 바라보며 식사할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해운대 맛집이라면 적어도 바다를 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는 위치는 기본이겠죠??? ㅎ
훌륭한 뷰와 함께 식사할 수 있는 창가자리를 원하는 분들은 일찍 방문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특히나 곧 다가올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 이럴 때는 멋진 뷰와 식사하려는 커플들로 가득 찰게 분명하구요
예약이 되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라마앤바바나를 가시려는 분들은 전화 한번 해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엘레베이터는 타고 올라가면 라마앤바바나의 간판이 보입니다.
인도의 대표적인 동물인 코끼리 모양의 라마앤바바나의 심볼이 참 귀엽습니다.
봐도봐도 코끼리는 참 귀엽단말이죠 ^^ 라마앤바바나라는 이름자체도 뭔가
귀여운 느낌이 물씬 나는데 옆에 코끼리까지 있으니까 금상첨화!!

귀여운 코끼리 심볼이 그려진 간판을 지나 길을 따라 가면 입구가 있습니다.
뭔가 가는 길에 이렇게 큼지막하게 써져있으니까 일반적인 식당가는 것 같지않고 조금 뭐랄까
미션하러가는 것 같은 느낌도 들더라구요 ㅋㅋ 뭔가 미션 임파서블 하러가는것 같은
이 느낌이라 재밌는 느낌도 나고 좋았어요~!


입구 앞에는 해운대 맛집 임을 말해주는 웨이팅 의자도 준비되어 있었구요.
요즘 같이 쌀쌀한 날씨에는 아무리 맛있다고 해도 실외에서 기다리는 곳이면 맛집이고 뭐고 집에 가고 싶어지거든요
그런데 라마앤바바나는 가게 밖이지만 바깥보다는 따뜻한 실내에서 기다릴 수 있어서 맛만 있다면 얼마든지 기다릴 수 있겠구요
게다가 기다리는 동안 다리 아플까봐 친절하게 의자까지 준비되어 있었답니다!
그 옆에는 메뉴판도 있어서 기다리는 동안 메뉴를 미리 살펴 볼 수도 있구요
미리 주문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았어요! 왜냐하면 라마앤바바나는 미리 음식을 만들어 놓지 않고!
주문과 동시에 조리되기 때문에 살짝? 시간이 걸릴 수 있거든요~
메뉴판에도 적혀 있는데 사실~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느낌은 없었구요


이런... 오픈한지 30분 정도 지났을 뿐인데 창가자리는 이미 만석 ㅠ
친구들이 일제히 늦은 친구를 바라보며 한숨 ㅠㅠ
그래도 웨이팅 하지 않은게 어디냐면서 만족하기로 했네요~
생각해 보면 친구가 막 늦은 것도 아닌데 벌써 창가자리가 차서 완전 실망했어요 흑.
어쩔 수 없이 안쪽에 자리를 잡고 앉았는데 조금 있다 보니, 창가자리가 무슨 소용있나 싶더라구요.
왜냐하면 저희가 들어가고 10~15분 있으니까 안쪽 자리도 모두 찼거든요
안쪽 자리라도 웨이팅 하지 않은 것에 더더욱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이걸 바로 소확행이라 하죠? ㅋ


음식마다 다르지만, 보통 음식점은 점심보다 저녁에 손님이 더 많습니다
라마앤바바나는 이른 점심부터 이렇게 손님이 많은걸 보니 저녁엔 얼마나 많을지...
이곳으로 저녁에 식사를 하러 가시거나, 창가자리에 앉아서 식사하시려는 분들은 붐비는 시간은 피하셔야 할거에요
일찌감치 서두르거나 살짝 늦게 가시는게 좋을 것 같죠?


메뉴판을 보고 마음에 들었던 2가지가 있었어요
우선은 메뉴들마다 사진이 있어서 메뉴 이름만 보고 모험하다시피 주문할 필요가 없다는거...
인터넷을 보지도 않고 처음 가시는 분들은 생소한 메뉴 이름에 직원 분에게 메뉴 추천을 요청하거나 아무거나 주문하잖아요
라마앤바바나에서는 친절하게 메뉴판에 메뉴 사진이 있어서 잘 보시고 끌리는걸로 주문하시면 됩니다!!!
두번째로 마음에 들었던건 레스토랑 치고는 저렴한 음식의 가격이에요
저랑 제 친구들은 향신료를 너무 좋아해서 인도요리를 자주 먹는 편이지만, 양은 만족스러운 적이 없었어요
탄두리치킨 반마리에 10,000원 후반대 부터 20,000원 초반대의 참 비싼 가격에 추가 주문도 주저하게 되었구요
이곳의 메뉴판에는 일반적인 탄두리치킨과 비슷한 탄두리띠까라는 비슷한 메뉴가 있는데
가격은 20,000원 초반대인데 주문해 보니 살을 발라낸 닭고기와 새우가 함께 있어서 양은 훨씬 많게 느껴졌답니다
탄두리띠까 외에 이곳의 모든 음식은 인도요리 치곤 저렴한 편이고 나중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양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가장 먼저 나온 음식은 친구가 양이 엄청 많다고 주문한 인도퓨전 파스타 미고랭 입니다.
파스타에 커리소스? 다소가 아니라 많이 생소해서 주문할때 별로일거 같다면서 반대한 메뉴에요
그런데 인터넷에 올라온 후기는 믿지 않지만 친구가 예전에 한번 먹어봤는데 괜찮다는 말에 주문했어요
친구의 말이 허언이 아녔던게 비주얼 자체가 WOW!
뭐가 이리 많은지~ 각종 해산물 부터 파스타 면 그리고 소스까지 아낌없이 들어가 있더라구요


일반적인 파스타 소스와 다르게 점성이 있다고 할까요?
그래서 면을 말고난 후에 애써 소스를 뭍힐 필요 없이 파스타 면에 소스가 잘 발려집니다
국물이 흥건하지 않아서 다른 메뉴들 먹다가 먹어도 불지 않고 처음 그대로 유지되는 점도 좋았구요


파스타 소스 안에 건더기도 상당히 많은 편 입니다.
각종 새우, 오징어 등 해산물 그리고 야채들도 큼지막 해서 식감이 아주 좋았구요
특히 어떤 누구든 싫어하는 분들이 없는 새우가 정말 많이 들어 있더라구요~
이렇게 좋은 재료에 양까지 많은데도 보통의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가격과 비슷한 편 입니다.


가격이 비슷하지만, 조금 더 저렴하게 느껴졌던건 양이 상당히 많다는거에요
국물이 들어가지도 않았고! 오로지 건더기로만 되어 있는데 그만큼 양이 많았거든요
건더기 양도 많고 전반적인 양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느껴졌네요
양이 많은 것 뿐만 아니라, 파스타 면과 잘 어울릴까? 의아스러웠던 맛 또한 아주 훌륭했습니다
부담스럽지 않은 커리 향! 은은한 커리향에 살짝 매콤한 맛은 충분히 중독성 있었구요
상당히 만족스러운 메뉴라서 해운대 맛집 라마앤바바나에서 면요리가 드시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네요


모든 메뉴가 나오고 한참 식사를 할 때까지 남아있을 정도로 많았던 양.
라마앤바바나의 메뉴들은 전체적으로 양이 많은 편이기 때문에 두어개 정도 주문하신 다음에 추가 주문하시길 추천해요.
이렇게 맛있는 음식들 잔뜩 주문해 놓고 남기면 계산하고 나올 때에 정말 아깝거든요
게다가 꼭 다음날 되면 남긴 음식이 생각나서 더 아깝다는 느낌이 드는 것도 있구요
미고랭을 먹다보니 다음 메뉴로 결코! 절대로 남길 수가 없는 존맛탱 메뉴 나시고랭이 나왔습니다!


나시고랭은 라마앤바바나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로 주변 테이블에 하나씩은 기본으로 올라가져 있더라구요!
나시고랭의 생김새는 마치 만두 모양으로 되게 신기하고 재미있게 생겼어요
맛이 궁금해지는 비주얼에 냉큼 먹어보고 싶었지만, 어떻게 먹는걸까??? 고민 때문에 순간 멈칫!
한번 먹어본 적이 있는 친구가 4등분으로 썰어서 먹으면 된다면서 가르쳐 주네요
처음 드셔보시는 분들은 저희 처럼 예쁘게 안 잘릴지도 몰라요~
어쨋든 과연 속에는 어떤 것들이 들어 있을까? 궁금~ 궁금!


나시고랭 이전에 먹어본 적이 있다는 친구가 능숙하게 반으로 잘라 보았습니다
겉에 만두피 같은 빵은 질기거나 단단하지 않은듯 나이프로 쉽게 잘리더라구요
그리고 안에는 온갖 것들이 섞여 있는데 뭐가 뭔진 몰라도 맛있을거 같은 느낌?
쓱쓱 썰어주니까 뭔가 스테이크써는거랑 비슷한 느낌이긴한데 먼가 맛있는 비주얼의
나시고랭을 썰다보니까 맛있는 냄새가 막 나더라구요~! 맛있는 냄새가나니까 저절로
엄청 막 먹고싶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ㅋㅋ


반으로 자른 나시고랭을 또 다시 반으로 잘라서 접시에 덜어 봅니다
아직 뭐가 들어있는지 확인은 안되었는데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주욱~ 늘어나는 치즈에 군침이 도네요
치즈가 들어간 음식들은 죄다 맛있는 편인데... 커리 + 치즈? 어떤 맛일까? 더더욱 기대되더라구요
이런 조합의 음식은 어디서도 맛 볼 수 없는 음식이잖아요!
이렇게 라마앤바바나는 생전 처음 보는 음식들이 대부분이라서 먹을 때 되게 신기하더라구요



친구의 강력 추천에 기대하며 맛 본 나시고랭은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각종 해산물들의 씹는 맛도 좋았고 강하진 않지만, 진한 커리의 향도 참 좋았거든요
빵은 부드럽고 커리의 진한 맛과 재료들의 다양한 식감!
그리고 마무리로 치즈의 고소함!!!
치즈는 많이 들어 있는게 맛있지만, 너무 과하게 들어 있으면 입안에서 겉돌기도 하고 강한 치즈 향 때문에 다른 재료들 고유의 맛을 잘 느끼지 못하잖아요
그런데 라마앤바바나는 커리와 어울릴 정도의 딱 적당량이 들어 있어서 참 맛있었답니다

이곳 라마앤바바나의 넘버원 비주얼 깡패 탄두리띠까 입니다!!!
이 거대한 꼬치 2개와 샐러드 그리고 밥이 나오는 음식으로 라마앤바바나의 메뉴판에서 가장 비싼? 음식이구요
하지만, 전체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크게 비싸게 느껴지진 않았답니다
꼬치는 큼지막한 닭고기, 새우가 들어가서 맛깔스럽게 보이기도 하고 정성도 많이 들어간 듯 보였습니다
아마도 탄두리띠까의 맛은 탄두리띠까라는 이름답게 탄두리치킨 맛과 비슷하지 않을까라는 예상을 했구요.


우선은 꼬치의 끝이 날카롭기 때문에 음식물들을 모두 빼고 먹기로 했어요.
나무로 된 꼬치가 아니라, 쇠로 된 꼬치라서 위생에도 좋았고 음식물이 잘 빠져서 굉장히 좋았지만,
날카로워서 방심하다간 자칫 다칠 수 있으니, 꼭 빼고 드시길 추천합니다~
그리고 모두 빼고 먹으면 먹기도 더 편하잖아요 ^^ 원래 꼬치는 다치지 않도록 쭈욱 빼서 먹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예요!! 뭐든지 어떤 꼬치를 먹든지! 꼬치를 그냥 먹게되면 먹는 것도 불편하고 양가
입 끝에 항상 꼭 묻히고 그리고 꼬치가 잘못하면 입을 찌르는경우도 있어서 조심조심 해야하는데
그런걸 조심하기위해서는 처음부터 먹기전에 이렇게 꼬치에서 아얘 빼고 먹는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예요~!
이렇게 먹는게 불편한 것도 없고 아주 좋아요~!


오호! 닭고기 입니다! 뼈는 쏙 빼고 살로만 되어 있어서 굉장히 먹기 편했어요.
가격은 22,000원 인데 다소 비싸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생각해 보면 전혀 비싸지 않은 가격이더라구요.
왜냐하면, 우선 양이 엄청 많았구요. 보통 인도요리집에서 탄두리치킨을 주문하면 몇조각 안나오는데 심지어는 뼈까지 있죠?
그걸 생각하면 라마앤바바나의 탄두리띠까는 살코기로만 나오기 때문에 훨씬 저렴하게 느껴졌답니다
라마앤바바나를 다녀오신 분들의 후기를 보면 왜! 탄두리띠까는 필수로 주문하라는지 알겠더라구요
탄두리띠까가 혹시나 입에 안맞을까 걱정을 많이 하기도 했는데 한입 먹고나서 제 걱정은 저 멀리 하늘로
날아갔어요 ㅋㅋ 진짜 맛있더라구요 심지어 살코기만 있으니까 확실히 먹기에도 편하고 저렴한 느낌!!


닭고기와 함께 있던 새우! 역시 정말 맛있습니다.
어떻게 조리해도 맛있는 새우와 라마앤바바나의 특제 소스까지 곁들여 졌으니깐 말이죠~
이렇게 소스가 듬뿍 발라져 있어도 워낙 새우가 크다보니, 새우의 맛을 고스란히 잘 느낄 수 있었구요
어른들은 새우껍데기 안벗기고 드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아무래도 아이들은 껍데기를 일일이 벗겨 줘야 하잖아요
그런데 꼬리만 빼고 다 벗겨서 나오니까 귀찮음도 없었고~ 아이들도 편하게 먹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새우의 크기도 큼직하니 먹기에도 좋고 계속 먹어줘도 맛있었어요 감자랑 먹으니 더 맛있는 느낌이예요
저는 감자를 좋아하는데 이렇게도 먹을 수 있구나라는걸 몸소 경험하고 있네요


꼬치에 뿌려진 것과 비슷한 소스가 한켠에 있는 샐러드에도 뿌려져 있어요
닭고기만 먹을 때는 이 소스맛을 잘 느낄 수 없었는데 샐러드로 맛 보니, 세상 처음 먹어보는 맛.
이날 메뉴를 한두가지 주문한게 아니라, 4가지를 주문해서 음식들이 넉넉했어요.
샐러드가 곁들여진 음식들이나, 샐러드가 기본으로 나올 때에 손이 잘 안가잖아요
그런데 이런저런 이유로 샐러드를 잘 먹는 편이 아닌 저도 계속 땡기는게 이 소스 대박이더라구요


처음에 탄두리띠까가 서빙되었을 때에 엇!? 여기 밥은 왜 있을까?
꼬치랑 함께 먹으면 맛있는걸까? 아니면 단지 데코레이션일까? 굉장히 의아스러웠거든요
굳이 밥이 없어도 될 것 같은데 있으니까 당연히 궁금할만 하죠~
그런데 닭고기 한입 먹고 아무 생각없이~! 단지 옆에 있으니깐 밥 한입 먹었는데 왠걸요???
이렇게 잘 어울릴 수가 있나요!? 아예 밥은 퍼서 그 위에 반찬처럼 올려서 먹어도 맛났습니다
닭고기나 새우를 조금 잘게 자른다음 밥 위에 올려서 이렇게 아이들한테 줘도 참 잘 먹을 것 같았구요
여기에 한가지 더! 탄두리띠까는 맥주와도 너무 잘 어울렸습니다~


라마앤바바나에서는 칼스버그 생맥주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더라구요
낮술이 밤술로 이어질까봐 참으려고 했는데 뭔가 탄두리띠까와 잘 어울릴 것 같아서 주문해 보았습니다.
오옷! 미고랭이나 나시고랭은 안주가 될 수 없겠지만은 탄두리띠까는 안주가 되더라구요~
맥주와도 너무 잘 어울리는 만능 요리! 탄두리띠까~ 꼭 주문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


인도요리에서 빠질 수 없는 메뉴! 인도커리도 주문해 보았습니다.
라마앤바바나에는 총 4가지의 커리 메뉴가 있었구요. 저희는 그 중에서 치킨커리를 주문했어요.
커리를 주문하면 밥과 난 중에 하나가 제공되는데 인도커리 하면 당연히 난!!!
그리고 밥은 나시고랭과 탄두리띠까를 통해 먹었기 때문에 난이 먹고 싶었거든요~


지금까지 음식들이 나오는걸 보셔서 아시겠지만, 라마앤바바나의 모든 음식은 푸짐합니다.
난도 예외는 아녔는데요! 커다란 그릇에 넘칠 정도로 난 크기가 장난 아니더라구요.
하지만, 커리를 먹다 보니, 이 커다란 난도 모자랐다는 ㅠㅠ
제가 알기로 난은 추가금을 내는걸로 다른 난으로 교체할 수 있었던걸로 기억해요
플레인난 외에도 갈릭난, 버터난 이렇게 있었거든요~


일반적인 인도요리 전문점에 가면 보통은 난이 남고 커리는 모자라는 경우가 더 많았던거 같아요
하지만, 라마앤바바나의 치킨커리는 양이 상당히 많아서 오히려 난이 모자라더라구요~
게다가 치킨 커리는요? 어떻게 커리보다 치킨이 더 많이 들어있는지...
치킨을 건져 먹고나면 그릇의 절반이상이 비어 버릴 정도였으니깐요 ㅋㅋㅋ


난에 싸서 먹기 전에 맛본 치킨의 크기는 거의 설렁탕집에 큼지막한 깍두기 만하다고 할까요?
그 정도로 닭고기 덩어리 크기가 상당히 컸지만 속까지 간이 쏙쏙 베어서 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답니다!
얼마전에 골목식당에서 백종원 님이 닭볶음탕에 닭이 크면 양은 많지만, 간이 잘 안배서 맛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하셨죠!
그런 면에서 어떻게 속까지 간이 배게 조리했는지~ 참 신기하더라구요~


커리는 뭐니 뭐니해도 난에 싸먹어야 제맛! 적당하게 찢은 난 위에 고기 하나 척! 올려 주면!!!
이 고기 하나로 난이 가득 찹니다~ 입이 작아서 난도 작게 자른 분들은 아마 닭고기 하나도 못 올리실거에요~
아무 생각없이 시원한게 땡겨서 닭고기 한점에 칼스버그 맥주 한입 시원하게 마셔 주었습니다!
어멋!? 맥주가 커리랑도 너무 잘 어울리는데??? 인도음식 전문점에서 맥주는 주문하시는 분들 거의 없죠?
무심결에 먹은 탄두리띠까 때문에 주문한 칼스버그 생맥주는 치킨 커리와도 너무 잘 어울렸답니다!
인도음식과 맥주는 생각보다 엄청 잘 어울리니, 라마앤바바나 가시면 맥주는 꼬옥~ 주문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싸서 먹는다기 보다는 살짝쿵 올려서 흘리기 전에 냉큼 입으로 ㅋ
씹고 있는 중에 다시 난을 찢고 있는건 뭐죠? ㅋㅋㅋ 진정 멈출 수가 없는 맛이더라구요.
한참을 싸먹는데 이런... 여럿이서 먹으니, 몇 번 안먹었는데 그 커다란 난을 다 먹어버렸어요 ㅠ
부족해서 추가할까? 말까? 고민... 난 추가는 3,000원~ 단돈 3,000원이이면 고민할 필요가 없었네요~
추가한 난으로 커리랑 엄청 열심히 싸 먹었네요 헤헷~!
추가는 버터난으로 했는데 윤기 좔좔~ 고소한 맛이 커리와 너무 잘 어울렸네요!


걸쭉한 요구르트 같은 인도 전통음료인 라씨도 주문해 보았어요.
저희는 맥주를 마실 수 있었지만 아쉽게도 운전을 해야하는 친구는 맥주를 못 마셨거든요~!
이곳 라마앤바바나에서 직접 만드는 라씨는 다히라는 발효유에 물과 소금 그리고 향신료를 첨가하여 만든대요~
라마앤바바나의 음식은 커리가루가 들어가서 살짝 매콤할 수 있는 라마앤바바나의 음식들과 너무 잘 어울렸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지 않을 수 없는 인기 많은 라씨는 어른인 저희 입맛에도 너무 잘 맞더라구요~
단돈 2,000원! 부담없는 가격이니 음식과 함께 주문해 보심 좋을 것 같네요


상콤하게 반찬으로 나온 수제 피클을 먹으며 한참을 수다 떨며 맥주를 한두잔 추가 주문하다 보니 식사라기 보다는 술자리로 변해버렸네요ㅋ
조금 어렵겠지만, 직원분에게 맥주랑 먹으면 맛있는 음식 추천해 달라고 했구요~
결국 직원분이 맥주에는 피자도 괜찮을 것 같다고 추천해 주신 피제리아 탄두리라는 메뉴도 주문했습니다!
솔직히 식당 갈때마다 이것 저것 먹고싶긴 한데 뭐가 맛있는진 모르겠으니 직원추천 받아서 먹는것이 훨씬
맛있어요 ㅋㅋ 못해도 반정도는 가기떄문에 직원추천이나 셰프 추천 같은거 먹으면 아주 굿뜨굿뜨
특히 결정장애 있으신분들은 꼬옥 추천 받아서 드시죠~

피제리아 탄두리는 메뉴판을 보다가 신기해서 주문한 음식이에요!
인도요리 전문점에서 피자를 만드는 곳은 제가 가본 인도요리 전문점 중에는 없었거든요
호기심에 주문해 본 피제리아 탄두리는 인도퓨전요리 답게 피자 중앙에도 커리가루 같은게 올려져 있습니다
피자에 커리가루? 다른 메뉴들과 마찬가지로 이런 음식은 아무대로 맛 볼 수 없죠!


피제리아 탄두리는 도우가 상당히 얇은 씬피자였구요~ 그 위에는 꾸들꾸들한 느낌의 토핑!
솔직히 이전에 메뉴와 비교해 보면 피제리아 탄두리는 얇아서 배를 채우기엔 약간은 부족해 보였네요
음식은 보는 것과 다른 경우가 많죠??? 어쨋든 처음 보는 음식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로 얼른 먹어 보기로 했습니다!


엄청 두툼하거나~ 치즈가 많거나~ 하진 않았어요
아마도 그런 피자였다면 양이 많으니까 이미 배 불러서 추가로 주문하지 않았겠죠?
그래서 피제리아 탄두리는 메인이라기 보단 추가로 주문하기에 딱 좋은 메뉴 같았답니다


전체적으로 모짜렐라 치즈가 뒤덮고 있고 중간 중간마다 하얀건 뭐지???
다른 종류의 치즈인가? 다 먹을 때까지 이것의 존재는 확인하지 못했네요 ㅋㅋ
이게 뭐든 상관없죠~ 맛만 있으면 되니깐요 ^^


보통 피자를 주문하면 나이프가 나오지만 라마앤바바나에서는 안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는 손을 깨끗이 물티슈로 닦고 손으로 먹기로 했습니다!
피자는 원래 손으로 먹어야 먹기도 편하고 제맛이잖아요 :D
뭐~ 따로 요청은 안했지만 아마도 나이프를 원하시는 분들은 따로 달라고 하면 주실거에요


피자는 피자용으로 나온 마요네즈 같은 소스에 찍어서 먹습니다!
비주얼은 이전에 먹었던 탄두리띠까에 뿌려진 소스랑 굉장히 비슷합니다!
아... 이건 또 무슨 맛이지? 소스를 찍어서 먹으면 입안에 소스의 향과 부드러운 맛이 퍼지는게 아주 맛있더라구요
또 안찍어 먹으면 치즈와 커리가루 본연의 향과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었지만,
제 입맛에는 찍는게 훨씬 더 맛있었어요~ 물론 찍어 먹든 안찍어 먹든 둘 다 맛있으니, 각자 기호에 맞춰서 드시면 될 것 같구요!


그냥 손으로 피자를 먹다가도 꼭~ 배가 부르면 잘라 먹는 친구들 있죠? ㅋ
저도 한참을 먹다가 배가 불러서 숟가락과 포크를 사용해서 찢어 먹었어요~
여느 레스토랑 같이 피자 같은 경우는 남기면 포장해 가면 되잖아요~
그런데 배가 불러도 계속 당기는 맛에 멈출 수가 없었네요 ㅠㅠ


소스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찢은 피자에도 살짝쿵~ 소스를 올려 먹어봅니다
처음에 피제리아 탄두리의 비주얼을 보고~ 쭈꾸미집에서 나오는 흔하디 흔한 고르곤졸라 피자 정도라 생각했었어요
세트에 포함되서 대충 냉동된거 데워서 나오는 그런 피자 있잖아요~
그런 정도라 생각했는데 역시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처음 맛보았던 미고랭부터 모든게 맛있었으니...
역시 믿고 주문하는 라마앤바바나였습니다!

배 터지게 너무 잘 먹고 소화도 시킬겸 라마앤바바나 바로 앞 해운대 바다를 걸었어요
너무 춥지도 않은 날씨는 너무 좋고! 바다를 보니 기분도 상쾌해 지는게 너무 기분이 좋더라구요
라마앤바바나를 다녀온 소감은... 우선 단점보다 장점이 더 많은 곳이었습니다 확실히
맛도 있고 개성있고 먹기에도 간편하고 뷰도 좋아서 먹으러오기 참 괜찮은 곳이다라고 생각이들더라구요
그래서 다음번에 다시 재방문할 의사가 80퍼정도는 생겼습니다 의외로 제가 생각했던 것 그 이상으로
괜찮았었으니까요 ^^


메뉴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굉장히 색달랐습니다!
이날 주문한 음식들은 하나같이 어디서도 맛보지 못했던 새로운 음식들이었거든요~
그리고 또한가지는... 저렴한 가격! 저는 저렴하게 느꼈지만, 비싸거나 보통이라 느껴지시는 분들도 계시겠죠?
개인적인 제 생각으로는 양과 맛에 비해서는 상당히 저렴하다!!! 라고 느껴졌어요
인도요리를 너무나도 좋아하지만, 배를 채우기엔 적은 양이라서 진짜! 완전! 먹고 싶을 때만 가는 곳?
하지만 라마앤바바나는 일반적인 인도요리 전문점과 비슷한 가격이지만 양은 엄청 많았거든요
마지막으로 좋았던 점은 해운대 전경을 보면서 분위기 있는 식사가 가능해서 좋았어요
여름에는 노오란 파라솔이 펼쳐진 장관을 보며 식사를 할 수 있다고 하니~ 올해 여름에는 필히 와봐야겠구요!
비록 일찍 못가서 창가자리는 차지하지 못했지만, 일찍 갔다면 멋진 바다 풍경 보면서 먹었겠죠?
이 중독성 넘치는 라마앤바바나의 음식들이 또 생각나는 날에는 더 일찍! 아님 더 늦게 가서 바다를 바라보며 식사하고 싶네요 ^^
색다른 레스토랑 라마앤바바나! 꼭 한번 가보시라고 강력 추천하고 싶습니다 ^^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변로 271 씨스타빌딩 6층
051-746-5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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