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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가면 맛이 보인다] 광화문 맛집 제대로 된 일본가정식
윤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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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1/15 [16:39]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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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데일리뉴스] 미세먼지가 많은 날이지만 외출하기 겁이날정도로 턱턱 막히는 공기에 움직임이 힘든날이다. 새해들어 몰아쳐 오는 미세먼지에 안에서만 활동할수는 없는 터라 오늘 움직여 몸을 일으켜본다.


번잡한 도심속 약속을 잡으려 건물위 건물 옆을 쳐다보며 걷는이들이 많다. 그중 유도 눈에 띄는 한곳이 있다.  광화문 맛집 멘쯔이다. 하얀 벽돌 외관이 주변이랑 남달라서 멀리서도 한눈에 눈에 들어오는 터라 따로 간판이 크지 않아서 더 개성있고 느낌있어 보이는 곳이다.


내부는 안쪽으로 깊은게 아니라 옆으로 긴 구조라서 특이했던 것 같다. 밥시간이 살짝 지나서 온거라 한가해서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하얀 내부에 딱 떨어지는 간결한 인테리어라서 더없이 마음에 들었던 곳이다.


이것은 스키야키라는 음식이다. 일본에서 흔하게 먹는 전골요리라고 보면 되는데 알록달록 너무 예쁘고 정갈하게 담겨나오는 비주얼에 괜찮아 보였다. 고기랑 두부에 갖은 채소가 가득 나오는거라 깔끔하고 담백하게 즐기기에 좋은 음식이다. 종류가 다양하게 들어있다보니 하나하나 건져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보글보글 끓어오르면 진한 육수의 맛이 살살 피어오르는데 재료에서 나오는 감칠맛이 어우러져서
제대로 군침이 도는듯 하다. 조미료 맛이 아닌 재료의 단맛이 살짝우러나서 그런지 국물만 떠먹어도 괜찮은 맛이다.

안에는 면이 숨어있어서 이 한그릇이 어찌나 풍성하던지 양이 많아 충분히 배부름을 느끼기에 좋다. 담백한 야채에 진한 육수가 제대로 배어들어서 따로 소스 없이 먹어도 깔금하게 즐기기 좋다.
야채에서 달큰한 맛이 제대로 느껴져서 재료의 감칠맛을 진하게 느낄 수 있었다.

제대로 익은 고기는 스끼야끼에 같이 나오는 계란소스에 폭 찍어서 맛봐야 한다. 일식 전골은 꼭 계란물에 찍어먹게 나오는데 처음엔 좀 꺼려질 지 모르겠지만 맛을 한번 보면 날계란의 부드러운 맛이 고기에  입혀져서 목넘김이 훨씬 부드럽다는 걸 알 수 있다.


고소하고 진한 육수에 차갑게 굳었던 몸이 사르르 풀어지고 나서 추가로 데미돈까스를 맛보았다.
까만 플레이트 위에 정갈하고 예쁘게 나오는 비주얼이 일단 괜찮은듯 하다.

국물요리부터 튀김에 식사메뉴까지 하나하나 깔끔한 비주얼이 인상적인 멘쯔이다. 요란하지 않고 똑 떨어지는 느낌이 음식에서도 제대로 묻어나는 것 같다

광화문 맛집 멘쯔는 두툼한 고기의 단면에서 제대로 튀김하는 곳임을 알 수 있었는데, 바삭한 튀김옷에 보드랍게 어우러지는 소스까지 뭐하나 흠잡을 부분이 없는듯 하다. 튀김옷이 따로 벌어지거나 고기랑 떨어지지 않고 찰떡같이 붙어있어서 좋은듯하다.

두툼한 고기단면이 제대로 된 곳임을 알게해준다. 튀김옷만 두껍고 고기가 너무 얇은 곳들도 많은데 여기는 제대로 고기의 맛으로 승부한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고기가 또 너무 두꺼우면 자칫 퍽퍽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여기는 고기를 손질을 잘 해두신건지 촉촉하고 부드러워서 질긴 맛을 싫어하는 입맛에 더없이 잘 맞을거 같다. 소스가 확실히 겉돌지 않고 적당히 달큰한 맛이 우러나서 좋다.


그리고 진한 맛이 인상적인 돈코츠라멘이다. 광화문 맛집 멘쯔는 제대로 된 일본식을 표방하는 곳인데 한국적인 맛을 절대 놓치지 않아서 한국인 입맛에 적절하게 잘 맞을거 같다.

일본에서 라멘을 먹었을 때는 사실 맛은 있지만 느끼하다는 생각이 강해서 많이 먹기엔 부담스러웠는데, 이집은 깔끔하고 진한 육수의 맛이 우러나서 느끼하지 않고 고소한 맛이 강하게 들었다.
계란과 커다란 차슈에 숙주나물에 파까지 알차게 들어있어서 이거 한그릇만 먹어도 제대로 배부르게 즐길 수 있는 메뉴였다.

안에 면발은 확실히 생면이 들어가서 그런지 쫀쫀하면서 탱탱해서 제대로 면치기도 가능하다. 그릇이 작아서 양이 작은게 아닌가 했는데 안에 깊숙하게 면발이 가득 들어가 있어서 배불리 먹을수가 있다.

육수가 너무 묽지 않고 살짝 진하게 걸쭉한 느낌이 들어서 면 사이사이에 제대로 붙어 올라와서 입안에서 제대로 간을 맞춰주는게 좋았다.


기름기 쏙 빠지고 깔끔하고 바삭한 튀김옷이 괜찮은 곳이다 다른 단품 메뉴들도 하나씩 다 맛보고 싶어질 정도로 괜찮은 광화문 맛집이다. 기름도 깨끗하게 유지하시는게 느껴질 정도로 깔끔하고 개운한 미소두부도 좋았다.

멘쯔는 브레이크타임이 있어 시간대 확인이 필요하다. 깔끔하면서도 개성있는 일본가정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라 남녀노소 누구나에게 만족스러울 것 같은 곳이다. 깔끔한 분위기로 되어있어서 요란하지 않고 단정하고 정갈한 음식이랑도 너무 잘 어울렸던 곳이다. 데이트할 때 들르기에도 적절할 듯 하다.

멘쯔 광화문(본점)
주소: 서울 종로구 경희궁1길 27
전화번호: 02-730-1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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