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문화
전시/예술/공연
‘천주교 서울대교구 역사관’, 개관기념전시 ‘사도회관’ 개최
백재호 기자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기사입력: 2018/06/19 [16:39]  최종편집: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   6월 25일 오전 11시 ‘천주교 서울대교구 역사관’을 열며, 개관기념전시 ‘사도회관’을 개최한다.    ©

[더데일리뉴스] 천주교 서울대교구 순교자현양위원회(위원장 정순택 주교)와 한국천주교순교자박물관(관장 원종현 신부)은 6월 25일 오전 11시 ‘천주교 서울대교구 역사관’을 열며, 개관기념전시 ‘사도회관’을 개최한다.

전시의 제목인 ‘사도회관’은 ‘천주교 서울대교구 역사관(이하 역사관)’ 건물의 옛 이름 중 하나이다. 1890년 주교관으로 완공된 이후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어 오던 사도회관 건물은 2017년 4월 12일 주교평의회에서 ‘천주교 서울대교구 역사관’으로 사용하기로 결정되었다.

전시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관람 시 안내봉사자에게 전시해설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오랫동안 ‘사도회관’이라고 불리던 역사관은 1890년 한국천주교회 주교들의 숙소와 업무공간을 위해 지어진 ‘주교관’이었다.

‘주교관’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최초의 서양식 벽돌건축물로, 당시 일본을 통하지 않고 서양에서 직접 유입된 영국 풍 르네상스 양식 건축물로서 평가 받고 있다. 이 건물은 1891년 4월 19일 뮈텔 대주교(제8대 조선대목구장)에 의해 축성된 이래 시간의 흐름 속에 다양하게 기능해왔다. 처음에는 주교관 및 경리부 건물로, 그 이후에는 성신대학 의학부, 부제학교, 가톨릭출판사, 사회복지회관, 교육관, 교구 사무처 및 관리국 등으로 사용되었다.

2017년 4월 12일 주교평의회에서 사도회관 건물을 역사관으로 사용하기로 결정한 후, 최초의 설계안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전시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내부 공사를 진행하였고, 이로써 역사관 건물은 공간 그 자체가 전시 콘텐츠의 하나로 기능하는 ‘전시관’이 되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역사관 개관을 기념하여 6월 25일부터 ‘사도회관’ 전시를 개최한다. 서울대교구는 민족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 운동과 나눔 활동을 벌여오고 있다. 이에 민족 공존과 평화에의 염원을 담아 한국전쟁이 일어났던 6월 25일을 개막일로 결정하였다. 또한 이 날은 평양교구장 서리를 겸한 염수정 추기경의 서울대교구장 착좌일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는 한국천주교회의 창립에서부터 현재의 서울대교구에 이르는 역사를 한 눈에 살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와 동시에 우리나라 역사 속에서 가톨릭교회의 변화와 성장이 가지는 의미를 시민사회와 공유하고, 천주교 서울대교구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

현재 서울대교구는 분단과 공산화로 침묵의 교회가 된 북한 교회를 위해 평양교구 사무국을 두고, 사료 수집과 증언 채록, 기념행사 개최 등의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전시 관련 문의는 공동주관 부서인 서울대교구 순교자현양위원회와 한국천주교순교자박물관 학예연구실로 하면 된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 더데일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이동
메인사진
일본산 수입 수산물 9건 검사…“방사능 검출 없어”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최근 인기기사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