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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전통의 수유시장
서울 5대 전통시장 ‘수유시장’ 시민들의 발길 끊이지 않아
홍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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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6/02 [09:34]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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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0년대 초까지 서울 시내 5대 전통시장의 하나였던 수유시장 또한 강북 최대 전통시장으로 인정받으며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 더데일리뉴스

역사와 전통, 맛과 멋이 있는 강북의 명소

[더데일리뉴스] 전통시장은 가장 한국적인 유통문화를 확인할 수 있는 장소이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서면서 대형 유통마켓이 늘어나며 편리함을 추구하는 소비자들로부터 외면 받아 온 것이 사실이다. 최근 이러한 흐름은 전통시장이 새로운 지역명소로 등장하면서 새롭게 조명을 받기 시작했다.

가장 한국적인 전통과 먹거리, 인정이 넘치는 전통시장으로써 시민들의 사랑을 받기 시작한 것이다. 1990년대 초까지 서울 시내 5대 전통시장의 하나였던 수유시장 또한 강북 최대 전통시장으로 인정받으며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쾌적하고 편리한 현대적 시설 자랑

4호선 미아역에서 하차, 8번 출구로 나와 수유역방향으로 5분여 정도 걸어가다 보면 왼쪽에 거대한 수유시장이 등장한다. 수유시장은 1966년 3월에 개설된 재래시장으로 현재 건물 형 시장인 수유시장과 골목 형 시장인 수유재래시장 그리고 수유전통시장이 합쳐져 있다. 자연발생적 상가를 포함, 대지면적 약 11,550㎡ 규모에 이르는 대형 전통시장으로서 다양한 편의시설까지 갖추고 있다. 또한 5대 전통시장 중의 하나임을 증명하듯 강북구는 물론 인근 도봉구, 상계동까지 아우르는 시민들의 식생활을 책임지고 있기도 하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수유시장. 거기에 더해 맛과 멋이 공존하는, 정말 없는 것이 없을 것 같은 다양한 상품구색과 저렴한 가격을 자랑하고 있다. 하루 이용객 2만5천여 명, 주말 3만 명이 이용할 만큼 북적이는 시장으로 1999년 자체 리뉴얼 공사를 시작으로 시장 내부에 700평 규모의 직영마트와 인터넷쇼핑, 공영주차시설, 마을작업장, 도서관, 고객쉼터 등 편리한 현대적 시설을 갖추고 있다.

▲     1999년 자체 리뉴얼 공사를 시작으로 시장 내부에 700평 규모의 직영마트와 인터넷쇼핑, 공영주차시설, 마을작업장, 도서관, 고객쉼터 등 편리한 현대적 시설을 갖추고 있다. © 더데일리뉴스

또한 2003~2004년 아케이드 공사를 진행하면서 시장 전체가 상인과 주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쾌적함을 자랑하고 있다. 전통시장은 보통 복잡하고 미로 같은 구조로 인해 원하는 장소를 쉽게 찾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 하지만 수유시장은 아케이드를 통해 길을 안내해주는 이정표는 물론 점포마다 간판의 통일성까지 더해져, 쇼핑의 신속함과 편리함을 더해주고 있는 것이다. 2007년 서울시 인증 5대 우수시장  ‘Hi Seoul Market’으로 선정될 만큼 그 전통성과 현대시장으로써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2009년부터는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시범시장’으로도 선정되어 각종 문화 프로그램을 실시, 주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단순히 쾌적하고 편리한 쇼핑환경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이벤트가 함께하는 신명나는 시장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다. 신선하고 저렴한 생식품과 공산품, 먹거리와 문화시장 등 상인과 시민이 함께 어울리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성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52년의 역사만큼 다채로운 이야기가 준비되어 있는 전통시장. 수유시장의 매력은 전통시장으로서의 매력에만 그치지 않는다. 바로 문화가 공존하는 시장으로써 지역주민들과의 즐거움이 더해지고 있는 곳이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넘실 축제는 우리가락 한마당으로써 잊혀 진 전통의 소리를 찾는 공간이자 어울림의 문화축제로 시민들의 즐거움이 더해지고 있다.

2018년 올해에는 6월만 개최될 예정으로, 전통과 역사, 맛과 멋, 그리고 즐거움이 더해지는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이처럼 수유시장의 인기를 찾아보면, 수유시장 상인들과 시장을 찾는 시민들은 이구동성 “수유시장은 매우 큰 시장으로, 찾는 물건이 무엇이든 있을 것 같은 분위기”라고 전한다. 또한 “시장 전체가 아케이드로 되어 있어 상인과 주민 모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정표나 간판이 잘 정돈되어 있다”며 “주차장 시설도 좋다”고 자랑한다. 규모나 시설만큼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있다는 뜻으로, 곧 다가올 축제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고 있다. 오늘 저녁, 가족끼리 또는 친구끼리 수유시장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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