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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공개된 인물관계도에는 지금껏 공개되지 않았던 새로운 사실들이 다량 함유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는 5월 16일 첫 방송 예정인 MBC 새 수목드라마 \'이리와 안아줘\' 측은 2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허준호-장기용-진기주의 인물관계도를 공개했다.
\'이리와 안아줘\'는 희대의 사이코패스를 아버지로 둔 경찰과 피해자의 딸, 서로의 첫사랑인 두 남녀가 세상의 낙인을 피해 살아가던 중 재회하며 서로의 아픔과 상처를 보듬어주는 감성 로맨스다.
공개된 인물관계도에는 첫사랑의 추억을 안고 각자 경찰과 배우로 살아가고 있는 채도진과 한재이의 인물 관계가 정리돼 있는데, 중학생이었던 지난 2006년부터 성인이 된 현재까지 한눈에 들어와 시선을 고정시킨다.
먼저 복잡한 도진의 가족사가 눈에 들어온다.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범 윤희재의 두 아들인 윤현무와 도진은 이복형제 관계로, 도진은 경찰대 출신인 반면 현무는 전과 7범이라는 점에서 이들이 극과 극 인생을 그려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희재의 4번째 부인인 채옥희와 그녀의 딸인 채소진은 현재 도진과 관계를 이어가고 있지만 희재와는 관계가 단절된 상황. 지난 2006년에는 한 가족이었던 이들에게 어떤 사연이 있었는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도진과 현무가 이복형제 사이라면, 재이와 길무원은 의붓남매 사이다.
무원은 재이의 뒤를 지켜주는 듬직한 오빠로, 매니저 표택은 배우 생활을 지원해주는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도진의 곁에도 경찰대 생활을 함께 한 김종현, 후배 이연지가 있다.
두 사람은 도진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브로맨스와 선후배 케미를 그릴 예정이다.
이 가운데 독특한 점은 희재와 기자 박희영의 관계다.
연쇄살인범인 그가 도대체 왜 기자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앞서 공개되지 않았던 다양한 인물들 간의 관계가 이를 통해 드러나 첫 방송을 기다리는 시청자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리와 안아줘’ 측은 “도진과 재이, 그리고 희재를 중심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주변 관계에 변화가 생긴다”면서 “얽히고설킨 이들의 숨겨진 사연이 첫 방송 전까지 조금씩 공개될 예정이니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리와 안아줘’는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후속으로 오는 5월 16일 수요일 밤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