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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에 가장 큰 영향 미치는 구직자 스펙은?
홍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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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8/04/24 [01:11]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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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열 명 중 일곱 명은 취업스펙과 채용여부가 매우 밀접한 관계라고 여기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출신학교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주요기업 합격예측서비스인 ‘커리어 스펙트럼 시즌2’ 모의지원 마감을 앞두고 구직자 872명을 대상으로 4월 18일부터 21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7.8%가 구직자 스펙이 채용여부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조금 영향을 미친다’는 28.3%,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3.9%였다.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스펙(복수응답)으로는 ‘출신학교’(76.0%), ‘토익’(49.9%), ‘자격증’(49.6%)을 꼽았다. 다음으로 ‘전공’(39.9%), ‘토익 외 공인어학점수’(29.0%), ‘학점’(26.1%), ‘해외연수’(24.5%), ‘인턴십’(13.8%), ‘봉사활동’(5.7%)이 뒤를 이었다.

스펙을 키우기 위해 휴학을 하거나 졸업을 연기한 경험이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27.7%가 ‘그렇다’고 응답했고, 오직 스펙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봉사활동이나 아르바이트 등에 참여해본 적이 있는가를 묻는 질문에도 30.2%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취업에서 스펙이 중시되고 있는 현상에 대해서는 긍정적 견해(49.6%)와 부정적 견해(47.6%)가 서로 엇갈렸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는 ‘스펙을 키우면서 실무능력도 향상되기 때문에 도움이 된다’와 ‘지원자 능력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적합하다’ 등이 있었고, 부정적 이유로는 ‘지원자간 경쟁을 부추겨 취업이 더 어려워진다’와 ‘가정형편에 따른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점점 심해진다’를 들었다.

한편, 기업 인사담당자 24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0.9%가 구직자의 취업스펙이 채용여부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으며, 39.4%는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고 답변했다.

이들은 채용여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스펙으로 ‘전공’(65.3%), ‘자격증’(55.3%), ‘출신학교’(46.1%)를 꼽아 구직자의 생각과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이어 ‘인턴십’(24.7%), ‘토익 외 공인어학점수’(16.0%), ‘학점’(13.7%), ‘봉사활동’(12.3%), ‘해외연수’(6.4%), ‘토익’(2.3%) 순이었다.

채용에서 스펙을 중시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42.0%가 ‘입사 후 실무를 진행하기 위해 갖춰야 할 요소들이기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수많은 지원자들을 필터링하기 위해 필요하기 때문’은 21.9%, ‘지원자들의 능력을 판가름하는 기준으로 가장 객관적이기 때문’ 19.2%, ‘스펙을 쌓기 위해 노력한 구직자들의 열과 성의를 높게 평가하기 때문’은 16.9%를 각각 차지했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취업난이 지속되면서 뚜렷한 목적 없이 객관적 스펙만을 높이기 위해 매진하는 구직자들이 늘고 있다”며 “스펙을 높이는 것도 필요하지만 입사 희망 기업의 인재상과 채용방식을 먼저 숙지한 뒤 그에 맞게 취업을 준비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더데일리뉴스 / 홍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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