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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먼저 할까요’ 감우성, 김선아의 사랑이 미치도록 아프다. 그래서 더 가슴이 저려온다
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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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3/14 [09:25]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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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더데일리뉴스) '키스 먼저 할까요’ 감우성, 김선아의 사랑이 미치도록 아프다. 그래서 더 가슴이 저려온다.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극본 배유미/연출 손정현/제작 SM C&C)가 안방극장을 눈물 바다로 만들었다. 현실에 지친 두 남녀의 마음이 안타까워서, 그들을 감싸고 있는 미래와 운명이 슬퍼서 눈물을 멈출 수가 없었다. 한편으로는 이 모든 것을 담아낸 배우들의 열연이 탁월해서, 드라마가 품고 있는 감성이 바다처럼 깊어서 몰입할 수밖에 없었다.

이날 방송에서 손무한(감우성 분)과 안순진(김선아 분)은 하룻밤을 같이 보냈다. 반려견 별이를 떠나 보낸 손무한에게 안순진은 위로가 되어주고 싶었다. 꽉 안아주는 것만으로도 손무한 마음은 조금씩 따뜻해졌다. 전처 강석영(한고은 분)이 같은 공간에 있다 할지라도, 그는 안순진의 위로가 필요했다. 아무 말 없이 안순진의 손을 잡아주는 손무한의 모습이 시청자의 가슴까지 두드렸다.

하지만 안순진은 손무한에게 말하지 못한 것이 있었다. 승무원 강사가 아닌 마트에서 일하고 있음을, 좁은 고시원에서 생활하고 있음을. 자신도 모르게 그를 사랑하기 시작한 순간부터 그녀는 더더욱 초라한 자신을 보이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이런 가운데 은경수가 손무한을 찾아왔다. 결국 손무한은 안순진이 보이고 싶지 않아했던 그녀의 상황을 모두 알게 됐다.

이런가운데 두 사람 사이에 하나의 오해가 생겼다. 안순진이 “사랑에 빠진 척을 하다 보면 정말 사랑이라는 것이 생기는 걸까?”라고 말하는 것을 손무한이 들은 것. 손무한은 안순진이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그저 사랑하는 척을 하는 것일 뿐이라고 오해했다. 하지만 늦은 밤, 손무한은 홀로 고시원에 있는 안순진을 찾아갔다. 이어 “결혼합시다. 하자고. 결혼”이라고 소리쳤다.

이어 에필로그가 또 한 번 시청자를 울렸다. 2개월 전, 병원을 찾은 손무한의 이야기가 공개된 것. 손무한이 시한부라는 사실이, 고작 1개월 밖에 시간이 남지 않았다는 것이 드러났다. 그 순간 안방극장은 슬픈 눈물을 쏟았다. 시한부이면서도, 그녀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서도 그녀에게 결혼하자고 외치는 손무한의 마음이 너무도 절절하게 와 닿았기 때문이다.

지침과 위로, 사랑과 오해, 시한부까지. ‘키스 먼저 할까요’ 15~16회는 60분동안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펼쳐냈다. 그것도 깊은 감성을 꾹꾹 눌러 담아가며 그려냈다. 여기에 화룡정점을 찍은 것이 배우들의 명연기였다. 특히 감우성은 탁월한 연기력으로 손무한의 감정을 깊이 있게 담았다. 덤덤해 보여서 더 먹먹한 그의 눈빛과 목소리까지. 감우성의 모든 것이 손무한이었고, 감우성이라 손무한이란 인물의 상황과 감정이 더욱 가슴 시리게 다가왔다는 반응이다.

<사진제공=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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