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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대기업이라도 비정규직은 싫어!”
박범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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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8/03/26 [00:37]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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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가 입사하고자 하는 기업을 선택할 때 기업형태나 규모보다는 고용형태에 더 큰 비중을 두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구직자 1,569명을 대상으로 3월21일부터 24일까지 대기업·공기업 비정규직과 중소(중견)기업·벤처기업 정규직에 모두 합격했다면 어느 곳으로 취업할 것인지를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5.3%가 ‘중소기업·벤처기업 정규직’을 선택했다. 구체적으로는 ‘중소기업 정규직’ 56.2%, ‘벤처기업 정규직’이 9.1%로 고용형태가 같을 경우 벤처기업 보다 중소기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 정규직을 선택한 이유(복수응답)로는 71.4%가 ‘기업인지도 보다 안정적인 고용형태가 더 중요하기 때문’을 꼽았다. ‘비정규직보다 연봉·복리후생 등 처우가 좋을 것 같아서’는 46.1%, ‘대기업·공기업에서 보다 자신의 능력이 돋보일 것 같아서’ 29.5%, ‘중소·벤처기업의 발전가능성을 기대해서’는 26.6%를 차지했다.

이들이 입사희망 기업을 고르는 기준(복수응답)은 ‘고용형태’(74.2%), ‘연봉수준’(64.3%), ‘기업형태’(47.1%), ‘복리후생’(47.0%) 순이었다.

반면, 대기업 및 공기업 비정규직을 선택한 구직자들은 그 이유(복수응답)로 ‘인지도 높은 기업이 커리어를 쌓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73.4%)을 들었다. 다음으로는 ‘정규직으로 전환될 가능성을 기대해서’(56.9%),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아는 곳이라는 자부심 때문에’(33.9%), ‘중소·벤처기업에 비해 연봉이 높을 것 같아서’(33.5%), ‘중소·벤처기업에 비해 업무가 수월할 것 같아서’(8.9%)가 뒤를 이었다.

이들은 입사희망 기업을 고를 때(복수응답) ‘기업형태’(82.1%)를 가장 많이 고려한다고 응답했고, 이어 ‘연봉수준’(79.3%), ‘고용형태’(66.5%), ‘복리후생’(58.5%) 순이었다.

한편,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입사하고 싶은 기업형태에 대해 물은 결과, ‘대기업’(31.6%)과 ‘공기업’(30.2%)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외국계기업’은 17.3%, ‘중견기업’ 9.4%, ‘중소기업’ 8.2%, ‘벤처기업’은 2.2%였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기업마다 인건비 절감 및 인력운영의 신축성 때문에 비정규직을 채용하고 있지만 비정규직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 낮은 수준”이라며 “비정규직 사원의 근로의욕을 높이기 위해서는 고용안정과 처우개선 등이 시급히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데일리뉴스 / 박범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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