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더데일리뉴스) 인천 단봉초등학교의 강계윤 교장은 학생과 교사 모두에게 있어 가장 행복한 곳은 학교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강 교장은 최소한 초등학교에서만이라도 어린 학생들에게 서로간의 경쟁심을 키워주기 보다는 즐거운 학교생활을 통해 선생님이나 친구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는 그런 학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그래서 인천 단봉초등학교에서는 매일 40분간 학생들이 그 어떤 것에도 구애받지 않고 자율적으로 자신이 하고 싶은 것들을 선택해 할 수 있는 해피타임을 진행하며 이밖에 학생들이 생각하는 착한 일을 주제로 정하고 직접 투표를 통해 선정하는 단봉착한어린이상 시상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학교는 학생과 교사 모두에게 있어 가장 행복한 곳이어야 해
더불어 강계윤 교장이 직접 제작한 인성 달력을 배포해 학교에서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인성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는데 이에 따른 학생들의 수상이나 활동 내역은 마일리지를 부여해 적립되며 누적된 마일리지는 그 학생 이름으로 학교 차원의 기부금으로 환원돼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된다.
인천 단봉초등학교의 방과 후 활동은 각 프로그램마다 전문가를 초빙해 수준 높은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강계윤 교장은 방과 후 활동에 대해 학원의 기능과 보육의 기능이 혼재된 교육활동으로 전문성을 강화하고 효율성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춰 관리 및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다른 학교들과는 다르게 크게 활성화되어 있는 인천 단봉초등학교의 돌봄교실은 총 4개 반이 운영 중이며 100여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하고 있는데 각 돌봄교실에는 전문복지사가 파견되어 있으며 꾸준히 지역 구청과 연계해 교육환경을 보완 개선해 나가고 있다.
다양한 예체능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 거둬
인천 단봉초등학교 학생들은 다양한 예체능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합창 및 난타 공연 교육감상 수상, 아마추어 배드민턴 대회 우승 등 대외적으로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나 인천시 축구 대회에서는 2년 연속 출전해 작년에는 우승, 올해에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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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교장은 학부모가 학교와 교사를 전적으로 믿어줄 때 참된 교육이 가능하다며 늘 서로가 협력할 수 있는 방안들을 찾고 실천해 나갈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모든 학부모들과의 소통에는 다소 미진한 부분이 있는데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학부모 임원들에게 중간 매개 역할을 하도록 해 전체적인 소통이 원만하게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다.
홍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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