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더데일리뉴스)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언제나 멋지다. ‘병원선’에서 성장한 하지원과 강민혁이 보여주는 환자를 우선시하는 의사로서의 각기 다른 모습들이 따뜻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MBC 수목미니시리즈 ‘병원선’(극본 윤선주, 연출 박재범, 제작 팬엔터테인먼트)에는 시간이 갈수록 더 멋진 두 명의 의사 선생님들이 있다. 외과의사 송은재(하지원)와 내과의사 곽현(강민혁)이다. 완벽하지만 차가웠던 외과 의사와 따뜻한 영혼을 가졌지만 트라우마로 두려움이 있던 내과 의사, 조금씩은 미숙했던 청년 의사 두 사람이 병원선에서 성장하며 진심으로 환자를 1순위로 대하는 진짜 의사로 변모해가면서 드라마 팬들의 마음 속에 저장되고 있다.
극 초반의 송은재는 뛰어난 능력과 비례하게 냉정한 모습이 부각된 의사였다. 수술실에서 긴장한 후배의사에게 “감정이입하지 말라. 그냥 카데바(해부용 시체)라고 생각해.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더 좋고”라고 말했던 은재. 감정적인 부분은 배제하고 눈앞의 환자에 대해 “수술은 사진 찍은 것처럼 선명하게 기억하지만, 환자의 이름, 생김새, 수술 전후 뭘 힘들어 했는지”는 관심도 없어보였던 그녀가 감정적으로 성장하며 이제 진심까지 갖춘 의사의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감정적으로 성장한 송은재와 이성적으로 단단해진 곽현을 통해 환자를 1순위로 생각하는 진짜 의사들이 진심을 처방하는 ‘병원선’ 수, 목 밤 10시 MBC 방송.
사진제공= 팬엔터테인먼트
<저작권자 ⓒ더데일리뉴스, 더데일리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