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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은 사춘기에 접어든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1:1 건강 상담 서비스와 자궁경부암 무료예방접종을 함께 제공하는 사업이다. 사업대상은 만 12세 여성청소년으로 2004년 1월 1일부터 2005년 12월 31일 사이에 출생한 여성 청소년으로 주소지에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지)소와 지정위탁의료기관에서 6개월 간격으로 2회(1차 접종 6개월 후 2차 접종)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작년에 1차 접종한 2003년생은 올해 무료로 2차 접종이 가능하다. 지정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사이트(http://nip.cdc.go.kr), 익산시보건소 홈페이지에서 각각 확인할 수 있다. (사전에 확인하고 해당 의료기관을 방문 요망) 익산시보건소에서 접종할 경우 평일 오전 9시 ∼오후 4시(점심시간 12시∼오후1시)까지 접종할 수 있다.
자궁경부암은 전 세계 여성암 중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발병률이 높고,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3,300여명이 발병하고 연간 900여명이 사망할 정도로 질병 부담이 높은 암이지만, 예방접종으로 발병 예방이 가능한 유일한 여성 암이다.자궁경부암의 발생 원인의 99%는 고위험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로 국가지원 백신인 ‘서바릭스’와 ‘가다실’ 모두 고위험 HPV로 인한 자궁경부암을 70%이상 예방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백신으로 알려져 있다. 황호진 익산시보건소장은 “접종자가 몰리는 연말보다는 여름방학기간을 이용해 여유롭게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며 “여성청소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