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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드론의 미래, 희망은 옵토로직스, 경쟁력 높은 줌카메라로 중국과 승부
홍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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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7/06 [15:23]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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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더데일리뉴스) 최근 킨텍스(대표 임창열)와 한국드론협회(회장 박관민)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11월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제3회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의 협력기관으로 참여하여 적극 협조할 예정인 가운데 최근 게임과 영상 등으로 우리 삶으로 한층 더 다가온 VR(가상현실)과 AR(증강현실) 그리고 MR(혼합현실) 모두 만날 수 있는 'VR 서밋 2017&K드론 전시회'가 지난 28일 킨텍스에서 열렸으며 관심의 중심인 드론업체들도 대거 참가해 기량을 뽐냈다.

국내 드론업체 수는 약 1500여개다. 그 중 독자적인 기술력을 가지고 드론을 만드는 업체는 유콘시스템, 그리폰다이나믹스 등 10여 곳에 불과하다. 대부분이 중국 부품을 사다 조립하고 오픈소스에서 소프트웨어를 가져다 쓰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2015년 30%였던 국내업체 점유율이 약 18%로 떨어졌고 다양한 면에서 중국을 뛰어넘는 경쟁력은 부재한 모양세다.

이처럼 중국과 맞불 상태인 국내 드론 전시회에서 단연 눈에 띄는 업체가 있다.보기 드물게도 카메라 업체 인 옵토로직스가 참가해 자사 제품을 전시한 것. 옵토로직스 정 창수 대표는 이번 전시회 참가목적을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우리 회사는 줌카메라 전문업체로서 드론을 사용하여 영상촬영을 함에 있어 가장 최적화된 줌카메라를 생산할 수 있는 업체는 옵토로직스가 국내에서는 가장 선두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자사 주력 생산제품인 줌 카메라를 대중에게 알리고 더욱이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드론 업체에게도 저희 회사를 홍보하기 위해서 전시회에 참가하였습니다."
 
옵토로직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주력 상품 중, 현재 완성단계에 있는 ‘드론용 옵티컬 5배 줌카메라’를 선보였다. 정대표는 현재 드론에 최적화된 Auto Focus기술은 완성되었으며, 추가적으로 가장 중요한 기능인 영상의 Stabilizer 기능을 회사 자체기술인 ‘전기솔루션과 메커니컬 솔루션, 영상알고리즘’ 이렇게 3가지를 조합하여 옵토로직스만의 Optologics image stabilizer(약칭:OLSIS)기술을 개발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드론 부품시장을 들여다보면 드론용 줌 카메라는 현재 중국의 DJI사가 자사 드론에서만 동작할 수 있도록 만들어 판매중이며, 제품명 젠뮤즈 Z3는 광학 3배에 판매가격은 현재 약 백이십만원에 이르는 비교적 고가제품이다.

또한 제품명 젠뮤즈 Z30인 고배율 30배 줌 카메라를 선보이겠다던 DJI사는 온라인상에 계속 홍보를 지속하고 있으나, 당초 계획이었던 연초 출시는 물 건너갔고 제품은 아직 시장에 출시되지 않아 빈축을 사고 있다.

반면 우리기술로 만들어진 옵토로직스 드론용 카메라는 일반인이 부담 없이 구매 할 수 있는 대중적인 가격과 특정분야에 국한된 드론이 아닌 하중을 견딜 수 있는 드론이면 모두 장착 가능하게 독립적으로 완성된 제품이며, 성능 면에서는 젠뮤즈 제품과 비교할 때 뒤지지 않는 기술력을 자랑한다.
 
끝으로 제품과 관련하여 정창수 대표는 "우리는 의도적으로 이 카메라에 들어가는 주요 자재와 메인 영상칩 등을 국내에서 개발된 제품을 사용했습니다. 국내 IT산업의 큰 시장에 들어가는 주요부품은 거의 외국산 칩을 많이 사용합니다. 그러나 우리 회사처럼 작은 업체는 외국산 주요 칩를 사용할 권한이 주어지지 않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부품구매력이 없기 때문이죠. 그러나 그렇다고 해도, 그런 외산 제품들이 우수한 것은 아닙니다. 외국산 부품으로 찍어내다시피 해서 만든 제품으로는 해외 기업을 상대로 경쟁력을 가질 것은 오로지 가격밖에 없습니다. 저희 옵토로직스는 렌즈부터 영상 반도체 등 국내업체 칩을 사용해서 만든 제품입니다. 국내기술을 가지고 드론 시장에 접근한다는 것을 알리고 싶습니다. 그것이 저희 회사가 지향하는 목표입니다." 고 강조했다.
 
중국 DJI사의 독점시장인 드론카메라 시장에 순수 국내 기술을 가지고 뛰어든 옵토로직스의 드론용 카메라가 향후 국내 드론 시장에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홍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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