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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통*환경
환경과 첨단이 어우러진 신개념 아파트가 눈앞에
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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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7/04/12 [23:09]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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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사장 李相大) 건설부문이 11일 일원동 래미안 갤러리에서 「래미안 스타일」 발표회를 열어 자연과 사람이 조화롭게 소통하는 주거 환경과 혁신적인 감성 디자인 등을 선보이며 주택의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했다.

지난 2004년 시작해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래미안 스타일」
발표회는 주택 업계 유일의 정기 신상품 발표회로, 매년 새로운 기술과 미래 주거문화를 제안해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04년 「주거성능주의」부터 07년 「Housing Sphere」까지

04년에는 「주거성능주의」를 표방, 주거 환경의 질적 향상을 위한 새로운 아이템을 제시하며 Well-Living 트렌드를 개척했다. 이듬해인 05년에는 첨단 유비쿼터스 기술과 집이 어우러진 「래미안 U 플랜」을 발표해 미래 주거문화에 대한 기준을 세웠다.

지난해에는 앞의 두 컨셉을 확장, 발전시켜 사람과 집, 미래, 기술이 유기적으로 융합된 새로운 공간 개념「Housing Convergence」를 소개했다. 그 연장선상에 있는 「07 래미안 스타일」에서는 「Housing Sphere」라는 새로운 컨셉을 선보였다.

「Housing Sphere」자연의 품속에서 미래가 펼쳐지다

「Housing Sphere」란 집을 둘러싼 다양한 환경들, 이를테면 생태 환경, 자연 에너지 환경, 감성 디자인 환경, 미래 기술 환경 등이 사람과 소통하며 공생하는 혁신적이고 새로운 주거 환경을 의미한다.

「07 래미안 스타일-Housing Sphere」에서는 앞서 말한 환경들을 4e, 즉 생태 환경 (Eco), 자연 에너지 환경 (Energy), 감성 디자인 환경 (Emotion), 미래 기술 환경 (Emerging)으로 정의하고 각 환경에 접목시킨 첨단 기술과 디자인들을 선보였다.

※ sphere?
Atmosphere (대기권) : 지구를 둘러싼 대기 환경

Techno sphere (기술권) : IT 기술 (기업)에 의해 전세계가 하나의 기술환경에서 생활하게 되고 그 기술로 지배되는 영역

eco sphere (생태권) : 환경운동가와 생태학자들이 말하는 전 인류가 살아가는 하나의 독립된 생태환경

■ Eco & Energy

Eco와 Energy는 자연과 에너지 환경을 주제로 ▲ 지중열 시스템과 태양광 시스템 ▲ 수질 시스템과 쓰레기 이송설비 ▲ 환기 시스템 등 래미안에 실제 적용 중이거나 개발 중인 기술들을 소개했다.

래미안의 커뮤니티 시설에 적용되는 “지중열(地中熱)시스템”은 일정 깊이 이하의 땅 속 온도가 일년 내내 15℃로 유지되는 점에 착안한 천연에너지 냉난방 설비다. 이 장치를 이용하면 에어컨 실외기나 냉각탑 없이도 여름에는 실온보다 찬 공기를, 겨울에는 실온보다 더운 공기를 건물에 공급할 수 있다.

태양광을 이용한 단지 內 벤치 조명과 난방 장치도 친환경 자연 에너지를 이용하여 공용시설 관리비를 절감해주는 래미안의 대표적 Eco-Energy 시스템이다.

■ Emotion

Emotion은 감성 환경 속 기술과 디자인이 중심이다. 주부들의 감성이 고려된 래미안의 새로운 인테리어로 "Slow Design - 비움"이 제시되었다.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담아낼 수 있는 건강한 집을 만들고자 전통적 餘白 개념과 자연 공생 개념을 여성적 감성이 묻어나는 스타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마음이 쉴 수 있는 집」이라는 컨셉 하우스가 설치되었다. 이 집에 적용된 다양한 아이디어는 주부들로 구성된 래미안 소비자 자문단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최근 트렌드로 떠오른 거실, 식당, 주방 통합형 가족 공간에 어린이 방을 연결한 내부 구조가 그 대표적인 예로, 주부가 가사 (家事)를 하면서도 방에 있는 아이를 동시에 돌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Emotion과 결합된 기술 중 눈에 띄는 것이 분리형 주방 배기 시스템이다. 렌지후드 배기 팬을 베란다 또는 실외기실에 배치해 배기 팬의 동작 시 발생하는 소음이 실내에 크게 미치지 않도록 하고, 후드에서 이탈된 오염물질을 천정에 설치된 보조 배기 그릴을 통하여 2차로 배기하는 새로운 방식의 배기 시스템이다. 주부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주방에서의 소음을 해결해 마음이 쉴 수 있는 집에 한걸음 더 나아갔다는 평을 받았다.

또, 아로마와 피톤치드 향이 공급되는 전열교환 환기 장치가 어린이 방에 설치되고, 물 온도에 따라 색이 바뀌는 LED 샤워기 등이 구현되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 Emerging

Emerging은 실제 적용 가능성에 중점을 둔 기술로 구성되었다. 특히 래미안이 MS社와 공동 개발 중인 「유비쿼터스 미래 주택」의 1단계 진행 성과가 최초로 공개되었는데, 이를 지켜보기 위해 케빈 터너 (Kevin Turner) 미국 MS社 COO (Chief Operating Officer 최고운영책임자) 등이 오프닝 행사에 참석했다.

「유비쿼터스 미래 주택」 1단계는 각기 다른 기업에서 생산된 IT 기기들이 집안에 설치된 하나의 서버를 통해 통합, 제어되는 기술을 가시화한 것이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통합 리모콘을 통해 이 기술이 공개되었다. 통합 리모콘은 TV를 포함한 집안의 모든 기기를 제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귀가 중인 아이의 위치 정보, 자가용 차량의 현재 상태 및 필요한 자동차 정비 사항까지 자동으로 알려준다. 또, 귀중품의 위치를 미리 등록해 두면 귀중품이 자리를 이탈했을 때 경고음과 함께 TV에 귀중품 정보를 표시할 수 있다.

또한 이날 홈네트워크 시스템의 異 기종간 통합 시연이 이루어져 눈길을 끌었다. 기존의 홈네트워크의 경우 회사가 다르거나 기종이 다른 시스템 간 연결이 불가능 했지만, MS와 공동개발 중인 하우징 프레임워크 (Housing Framework)를 통해 異 기종 간에도 시스템 구성이 가능하도록 개발되어 선을 보였다.

Emerging이 전시된 「Future 전시관」은 MS社가 미국 시에틀에 운영 중인 “U-Home”이어, 아시아에 최초로 설치되는 미래 주택 전시관의 성격을 띄고 있어, 건설업계 뿐 아니라 IT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07 래미안 스타일-Housing Sphere」는 4월 11일과 13일 양일에 걸쳐 관련 업계 및 학계 주요 인사에게 우선 공개되고 4월 20일 이후 건축, 디자인, 환경, 에너지, IT 관련 단체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관람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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