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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지루하고 어렵다면 경북도립예술단을 만나보세요
박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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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8/01/12 [07:35]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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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새해 경상북도립예술단(국악단, 교향악단)의 공연계획이 새로운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새해 목표를 “보고싶은 도립예술단” 공연만들기로 정하고, 기존의 정기공연을 비롯한 다양한 형태의 연주패턴은 유지하면서 각 단별로 특색있는 기획공연을 적극 확대하여 관객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차별화된 공연준비로 벌써부터 분주하다.

지난해 11월 도립국악단에 새로 부임한 김만석(43세) 상임지휘자는 대중적인 레파토리와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를 통해 전통음악을 “즐거운 국악”으로 승화시킨다는 야침찬 포부 아래 2008년 활발한 연주활동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 김만석 지휘자

먼저 전통 국악의 특성을 잘 살린 정기공연을 비롯해 공연장을 찾기 어려운 소외지역 도민들을 위한 찾아가는연주회 및 각종 축제나 행사등과 적극 연계하여 개최하는 초청공연과 같은 기존 연주패턴을 지켜나가면서 국립국악관현악단과 민간단체인 국악팝스오케스트라 “여민”의 지휘자 재직시절 축적한 풍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계층을 위한 기획공연을 준비중이다.

“국악이 어렵고 지루하다면 한번쯤 도립국악단 연주를 권해줄만 하다”는 호평이 기대되는 올해 도립국악단의 기획공연을 살짝 들여다보면 “도민과 함께하는 신나는 국악여행”이라는 부제로 전통 판소리를 현대인의 감각에 맞게 재구성한 개그형판소리와 퓨전국악 등이 다양하게 시도되고, 엄마와 함께 공연장을 찾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이들의 창의성과 감수성을 키워줄 전래동화를 소재로한 놀이극 등과 같은 대중적이고 색다른 기획으로 시·군집중투어 방식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젊고 탄탄한 교향악단이라는 평가와 함께 클래식의 고품격 화를 지향하며 부임 후 작년 한해 크고 작은 공연을 통해 창단 10년을 맞은 도립교향악단의 재도약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신현길 상임지휘자(53세)는 * 신현길 지휘자 “수준 높은 공연이 대중화의 지름길”이라는 음악 철학으로 관객들에게 최고의 감동을 선사한다는 대원칙 속에 관객의 정서와 지역여건 등을 반영한 수준 높고 대중성 있는 클래식 명곡들을 엄선한 맞춤형 레파토리를 준비하고 있다.

23개 시·군으로 구성되어 있는데다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어려운 지역여건 으로 경북에서 클래식을 알리기란 쉬운 과제는 아니지만 수준 높은 공연으로 도민의 음악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지휘자를 비롯한 단원들의 의지가 강렬하다.

특히 2008년 4월 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되는 “전국교향악축제” 참가가 확정 되면서 도향의 잠재된 무한한 힘을 끌어내어 최고의 연주를 선보이고, 이를 통해 음악적으로 한단계 성숙한 도향을 전국적으로 홍보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작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기념으로 열었던 대구공연이 성황리에 개최되면서 특별한 대구나들이를 위한 기획공연도 준비하고 있다.

현재 국악단 66명, 교향악단 79명 총 145명의 상임단원으로 구성되어 전국적으로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는 도립예술단은 경북을 대표하는 공연예술 단체라는 상징성 외에도 도민의 문화향수 기회 확대를 책임지고 있는 프로 연주단체이다.

김관용 도지사 취임 후 그랜드 규모의 교향곡들을 소화해 내기 위한 파트충원 및 현대화된 연습공간 조성과 다양한 처우 개선을 통해 단원들의 사기를 진작시켰고, 이를 토대로 운영의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양단의 지휘자를 상임체제로 전환하는 등 여러 가지로 힘들고 지친 도민들에게 최고의 음악을 제공하여 생활의 활력소가 되고 건전한 정서함양을 도모하고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공립 예술단체의 영원한 과제인 대중성과 예술성 사이에서 도립예술단은 도내 공연장 규모나 관객, 그리고 지역 여건에 맞는 맞춤형 공연기획을 해법 으로 제시하며 올 한해 “보고싶은 도립 예술단” 공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첫 공연은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기념해 1월29일(화) 저녁7시 구미문화예술회관과 1월31일(목) 저녁7시 영천시민회관에서 도립국악단과 교향악단을 각각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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