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더데일리뉴스) 지리산 자락 하동읍 먹점골 산골매실농원 일원에서 이번 주말인 25·26일 이틀간 매화꽃 잔치가 열린다.
농촌의 작은 마을에 피어나는 봄 향기를 전하고 매실 주산지로서의 명성을 알려 농가의 소득 증가에 보탬이 되고자 먹점골마을회가 올해 처음 마련한 것.
먹점마을은 19번 국도변의 하동읍 흥룡마을에서 구불구불한 산길을 따라 약 30분쯤 걸어 오르면 나오는 지리산 구재봉 중턱 해발 400m의 전형적인 산골 마을이다.
28가구 60여 명의 주민이 사는 먹점골은 마을로 접어드는 길 양편의 수양매화를 시작으로 홍매·청매 3만5천여 그루가 온 마을을 뒤덮어 그윽한 향기를 내뿜는다.
매화꽃 잔치에는 꽃구경 외에도 먹거리·즐길거리·체험거리가 풍성하게 준비된다.
마을회가 직접 준비한 국밥과 잔치국수, 봄나물전, 매실차, 군밤, 가래떡, 도토리묵에 막걸리까지 먹거리가 푸짐하다.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같은 전통 민속놀이와 고무신 집기, 봄쑥캐기, 압화, 목공예, 매화꽃길 걷기, 포토존 같은 체험 프로그램도 많다.
윤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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