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더데일리뉴스) 경기도-강원도 상생협력사업 중 하나인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인증’ 사업이 첫걸음을 내딛었다. 경기도는 9일 오후 3시 연천군청 상황실에서 환경부, 유네스코한국위원회, 국립공원관리공단, 강원도, 포천시, 연천군, 철원군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인증 학술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용역에 들어갔다. 이번 연구용역은 경기도와 강원도가 지난해 3월 체결한 ‘경기-강원 상생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우수 지질 자원을 보유한 경기도(포천·연천) 및 강원도(철원) 한탄강 일원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UNESCO Global Geoparks)’으로 인증 받기 위한 ‘준비절차’다. ‘한탄강’ 일원은 포천시와 연천군, 철원군을 흐르는 총 길이 136km의 하천으로, 독특한 지질·지형적 가치를 지닌 국내유일의 현무암 침식하천이기도 하다. 이번 연구용역에서는 ▲로드맵 작성, ▲각종 자원 조사, ▲세계지질공원 인증 가치 분석 및 조사연구, ▲지질명소의 발굴 및 구역 설정, ▲지질·지형 보고서 작성, ▲관리기구의 수립 제안, ▲지질명소에 대한 보존·관리 대책 수립, ▲지질교육 및 지질관광 프로그램 제안, ▲관리계획서 작성, ▲인증신청서 작성 등을 수행하게 된다. 이를 근거로 경기도는 강원도와 공동으로 2018년 9월까지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절차를 마쳐 유네스코(UNESCO) 측에 신청서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후 유네스코로부터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등을 통과하게 되면 오는 2020년 안으로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도는 내다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