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더데일리뉴스) 운전자가 차량을 조작하지 않아도 스스로 달리는 자율주행자동차가 이르면 2017년 말 경기도 판교제로시티(판교창조경제밸리)에 선보일 전망이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이승호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 김영표 한국국토정보공사 사장,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부사장), 마틴 뷜레(Martin Woehrle) BMW Group Korea R&D 센터장은 19일 오전 9시 판교 창조경제혁신센터 1층 기가홀에서 판교제로시티를 자율주행 시범도시로 조성하는 내용의 ‘자율주행 실증단지 조성’ 업무협약을 각각 맺었다. 경기도는 지난해부터 판교제로시티에 자율주행 자동차를 운행하는 실증타운 조성을 추진해 왔으며 이날 협약으로 국내 첫 자율주행 자동차 현실화에 한 발짝 다가서게 됐다. 이곳에는 연구기관 및 기업과 협업으로 △고정밀디지털지도 △차량과 차량, 차량과 도로 간 통신 기술인 V2X 통신 △C-ITS(차세대지능형교통시스템) 등 정보통신기술 기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차량주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송받아 교통상황을 관리하고,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중앙관제센터도 도입한다. 또한 도는 실증단지에 차량 개조, 정비 등 자율주행과 관련된 스타트업 기업과 소규모 연구기관을 위한 워크숍 공간을 지원하고 회의·전시 등 비즈니스 공간도 제공할 계획이다.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 시흥동 일원 43만2천㎡ 부지에 조성되는 판교제로시티는 2017년 말 기업지원허브, 성장지원센터 입주를 시작으로 2018년까지 도로 등 기반시설과 2020년까지 문화, 여가시설인 아이스케어와 글로벌비즈니스 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저작권자 ⓒ더데일리뉴스, 더데일리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