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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축제현장
‘당산나무축제’ 설치와 해체가 자유로운 이동극장 오픈
홍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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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6/08 [11:13]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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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더데일리뉴스) 극단 기린이 ‘당산나무극장’을 열고 ‘당산나무축제’를 연다. 당산나무극장은 설치와 해체가 자유로운 이동극장이다.

설치미술 개념의 극장은 지름 3M, 높이 7M의 나무모형으로 디자인 되었으며, 조명 및 음향 시설을 갖춘 특수형태의 극장이다. 당산나무극장은 실내 극장에서는 표현하기 어려운 다양한 퍼포먼스를 실험한다. 새로운 공연예술 공간의 모색이며 새로운 표현 방식에 대한 도전이다.
  
당산나무는 신격화된 나무다. 접신목接神木인 동시에 성수聖樹이기도 하다. 당산나무는 천상세계와 지상세계를 이어주는 축軸이자 기둥이며, 우주나무이자 세계나무이다. 또한 당산나무는 당산堂山의 중심이자 마을의 중심축이다. 마을 공동체의 신목神木이 되고 정자나무가 되며, 공동체의 구심체가 된다. 정자나무 아래 평상은 정신공동체의 토론장이며 화해와 협력의 장이다.  
  
당산나무축제는 당산나무의 공동체적 가치 실현을 위해 기획되었다. 공연예술을 통한 공동체정신 회복 및 공동체적 삶을 지향한다. 따라서 다양한 공연 및 퍼포먼스들은 공동체적 가치를 반영하여 창조되고 실현된다.


퍼포먼스는 물론 공연도 시민, 관객이 함께 완성해가도록 구성했다. 당산나무축제는 축제를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찾아가는 프로그램이다. 문화 오지를 예술로 꽃피우는 문화 사절로서의 역할이 극단의 뜻이다. 시흥을 대표하는 예술문화 사절로서의 폭 넓은 활동도 계획, 기대하고 있다. 축제 프로그램은 1년을 단위로 매 시즌 새롭게 편성될 예정이다.     
 
당산나무축제는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종일 열린다. 오전에는 아동극 “내 이름은 김말희”가 공연되고, 낮에는 가족극 “도롱, 도로롱”과 “성聖 가족”이 공연되며, 밤에는 “로미오와 줄리엣”이 공연된다. ‘우리 동네 운동회’ ‘편지 왔어요’, ‘우리동네 춤추다’ 등의 퍼포먼스가 벌어지고, ‘당산나무 도서관’도 운영된다. “사자의 독후감”, “혹부리 영감” 등 작은 공연들도 중간 중간 제공된다. 관람료는 따로 없다.
 
2016년은 당산나무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해로, 극단 기린이 터 잡고 있는 시흥시에서 첫발을 내딛는다. 6월 25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26일, 일요일 오후 10시까지 이틀에 걸쳐 정왕동 옥구공원에서 열린다. 비가 올 경우를 대비해 예비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배우들과 함께 빗속에서 벌이는 다양한 연극적 놀이를 즐기는 기회를 가져보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프로그램 일정
10:00 ~ 20:00   당산나무고사 - 소원쓰기 및 편지쓰기
11:00 ~ 11:40   “내 이름은 김말희” 공연 
13:00 ~ 14:00   우리 동네 운동회
14:00 ~ 15:40   당산나무 도서관
16:00 ~ 16:30   “도롱, 도로롱” 공연
17:00 ~ 17:40   “성 가족” 공연
17:40 ~ 18:00   우리 동네 춤추다  
19:00 ~ 20:00   편지 왔어요
20:30 ~ 21:40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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