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주고받는 메시지는 편리함을 주고 있지만 부작용도 적지 않습니다. 하단> 손 글씨가 살아난다. 이런 가운데 마음을 담아 꾹꾹 눌러쓰는 손 글씨가 인깁니다. 그 교육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하단> 더데일리뉴스TV 곽지술 기자 현장음> 컴퓨터자판, 스마트폰 8초 스마트폰과 컴퓨터 자판에서 눈과 손을 떼지 못합니다. 문자나 이메일 카카오 톡 대화는 기성세대는 물론 초, 중, 고등학생까지 일상이 된 지 오랩니다. 자연히 삐뚤빼뚤 악필이 늘고 인터넷과 스마트폰 중독은 물론 집중력 저하와 손목 통증 유발 등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단> 부천공업고등학교
문자메시지 문자 범람 속에 아날로그 손 글씨가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씽크> 붓으로 쓴다는 느낌으로 천천히 .. 올해 처음으로 시작한 부천공업고등학교의 펜글씨 반은 학생들의 호응 속에 150명이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자판에 익숙한 학생들은 한글펜글씨가 마음만큼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원진 / 부천공고 통신과 3학년 펜글씨 쓰는 게 어지럽더라고요, 그래서 펜글씨 연습을 많이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인터뷰> 김태현 / 부천공고 통신과 3학년 컴퓨터에 너무 치중하다보니 펜글씨연습을 안 해서 학교에서 펜글씨 연습을 하는데 무척 어렵습니다. 한글펜글씨 수업은 초, 중등학교에서도 인깁니다. 아날로그 손 글씨가 인내심을 길러주고 논술과 취업에도 도움을 주면서 교과 과목으로 채택하는 학교가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은엽 교사 / 부천공고 통신과 정신적인 안정과 집중력 향상에도 도움을 줄뿐 안이라 저희 친구들이 취업을 앞두고 있는데요. 취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까 생각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컴퓨터와 스마트폰에 밀려 설자리를 잃어 만 가던 서예도 다시 살아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예쁜 손 글씨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교재도 많이 나오고 글씨체를 스스로 개발하는 사람도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재형 / 교보문고 인문코너 한글펜글씨 따라 쓰기 외 한자따라쓰기가 60여종 되고 학생들뿐만 안이라 학부형들도 많이 사가십니다. 영상취재 편집> 김창수 기자 디지털 시대에도 삶의 향기가 담긴 멋진 글씨는 우리에게 여전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펜글씨를 한자 한자 써 내려가면 마음도 차분히 진정되고 집중력 향상에도 도움을 줘 정서함양의 기쁨을 맛볼 수 있습니다. 손끝의 감각이 고스란히 담긴 아날로그적인 손 글씨는 디지털 시대에도 나를 표현하는 또 하나의 방법으로 공존하고 있습니다. 더데일리뉴스TV 곽지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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