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더데일리뉴스) 어룡초등학교를 탐방한 소감을 색깔로 표현한다면 노란색이다. 학교의 상징물인 노란 개나리처럼 사랑스러운 학생과 고마운 선생님, 그리고 자상한 학부형이 있는 어룡 초등학교는 개별 교육 단체가 아닌 교육 공동체였다. 이는 학생들의 입장을 고려한 방과 후 활동의 커리큘럼 개발과 일선 교사들에겐 권위의식에서 탈피 학생들을 위해 헌신하는 동료 입장을 고수하는 민원기 교장의 노력이 만들어낸 결과이다. 그의 산하에서 성장하고 있는 노란 병아리 같은 어룡초등학교의 학생들이 미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현장을 탐방해 보았다.
진보 교육 VS 평등 교육
민원기 교장이 이끄는 교육 공동체가 여타의 교육 기관과 가장 차별화 되는 부분은 바로 평등 교육에 있다. 구체적으로 기초 생활 수급자 대상 자녀들을 위해 마련된 방과후 프로그램이 그것이다. 어룡초등학교는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 가정 자녀, 맞벌이 가정 자녀를 방과 후 학습의 우선 대상으로 하고 있다. 보살핌과 교육의 기능이 가능하도록 한 돌봄 교실 운영에는 총 40 명의 미래 꿈나무들이 혜택을 받고 있다.
이는 계층간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민원기 교장의 세심한 배려아래 진행이 되고 있다.
이외 신나는 토요일! 나만의 재능을 키워요! 등과 같이 교과 학습에 지친 학생들에게 자신의 숨은 재능 계발을 통해 새로운 희망을 찾기 위한 노력들도 다양하다.
배드민턴, 미술. 생명과학, 키크기 발레 등을 중심으로 한 특기정석 프로그램 15개 부서에서 총 394 명이 혜택을 보고 있다.
한편, 토요 휴업일 에는 과학하면 놀자. 건축 교실. 음악 줄넘기 등 7개 부서에 149명이 참여하고 있다.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은 사교육 절감과 학교 간, 지역 간 교육 격차를 줄이는 효과로 이어지면서 민원기 교장은 진보 교육의 리더로 평가 받기에 이른다.
사교육 절감이라는 과제는 이명박 정부부터 지금까지 소위 나라님도 해결 못하는 난제가 아니던가? 어쩌면 해법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을 지도 모른다. 어룡초등학교 방과 후 교실에선 국가의 난제는 더 이상 문제시 될 것이 없는 교육 공동체의 모습이 형성 돼 있었다.
인성을 갖춘 창의적 인재 배출의 수장-민원기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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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리더란 타인보다 자신을 낮추는 것, 즉 섬김의 자세에서 드러난다. 지혜를 모은 다는 행위는 이미 자신의 한계점을 통찰함과 동시에 타인의 생각을 지혜라 여기는 겸손함이 있기 때문이다.
백문이불여일견이란 말도 있듯 민원기 교장의 이러한 사유로 인한 행동들이 백가지가 넘는 프로그램보다 더한 교육의 표본이 될 것임을 아니 이미 돼 왔음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홍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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