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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舊신월정수장이 생태·문화공원으로 바뀐다
홍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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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7/07/17 [03:25]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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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난 7월 13일(금) 신월정수장 부지 공원화 기본계획안설계 현상공모에 대한 심사 결과 씨포토스(대표 김윤제)에서 제출한 ‘Moonwalk 신월문화예술공원’ 계획(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현상공모에는 모두 6개 업체가 참여하였으며, 2등 우수상은 동심원(대표 안계동)의 ‘Park in O·N·E’, 가작 2편은 한림조경(대표 김경윤)과, 유림조경(대표 김은성)이 제출한 작품이 각각 선정되었다.

당선작은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수행하게 되며, 우수작은 상장과 상금 2천만원, 가작 2편에 대해서는 각각 상장과 상금 1천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舊 신월정수장은 경인고속국도와 남부순환로가 교차하는 신월IC 가까이 위치하고 있으며, 지난 1959년 1월 인천시 김포정수장으로 처음 문을 연 이후, 1979년 서울시로 인수되어 2003년 9월까지 일평균 12만톤에 달하는 수돗물을 생산하여 강서구와 양천구 일대 5만여 세대에 물을 공급하여 왔으나 서울시의 정수장정비 종합계획에 의해 그 기능을 영등포정수장으로 옮기고 2003년 10월 1일부터 가동이 중지되어 왔다.

서울시는 당초 정수장 용도가 폐지된 양천구 신월동 산68-3번지 일대 136,722㎡ 면적의 구 신월정수장 부지만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인근 능골산 임야 88,646㎡를 포함하여 총 면적 225,368㎡ 규모의 지역 거점공원으로 조성할 예정이며, 경기도 부천시 지역 90,250㎡도 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하여 지난 6월 8일 경기도와 협약을 체결하였다.

당선작인 ‘Moonwalk 신월문화예술공원(안)’은 고사분수 등 과감한 수경시설 채택, 몬드리안의 정원, 신월미술관 등 문화요소 도입, 전통정원과 계류를 통한 수처리시스템 구축, 야간경관 등이 차별성 있는 요소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월(신월)이라는 이름에 착안해 달빛아래 산책이라는 뜻의 ‘문워크(Moonwalk)’라는 이름을 붙였고, 펌프장·여과지동은 갤러리, 커뮤니티실, 카페테리아 등 신월미술관으로 조성하고, 침전조는 벽천·수생식물원, 생태수로, 환경물놀이터 등 몬드리안 정원으로 조성하도록 설계하였다.

※ 몬드리안(1872~1944) 네덜란드 출신 화가로 칸딘스키와 더불어 추상화의 선구자로 수평과 수직의 순수추상을 추구함

이밖에 정자, 전통문화놀이체험마당 등 전통문화 체험의 장과 생태숲 탐방로, 천체관찰대 등 문화의 숲을 조성하였으며, 자연형 계류를 설치하여 지속적인 물순환을 통한 수질관리방안을 제시하였다.

또한 인근 김포공항에서 이착륙하는 항공기 소음을 감쇄하기 위해 연못 중앙에 고사분수와 45개의 소리분수를 일렬로 배치해 81dB 이상의 항공기 소음이 날 경우 센서의 작동으로 안개분수를 연출하는 아이디어도 제안하였다.

서울시는 공원조성에 토지보상비 141억원, 공사비 211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금년말까지 기본·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09년 12월말까지 공원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신월정수장 공원화 사업은 공원이 부족한 서남권 지역의 거점공원으로서 시민들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생태교육, 문화체험장소로서 도시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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