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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지방흡입 재수술, 어렵지만 방법은 있다
윤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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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12/26 [16:37]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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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더데일리뉴스) 귀여운 모습의 지방 캐릭터가 여성의 배에 매달려있다가 의사에 의해 떨어지자 울먹이는 한 성형외과의 광고. 지방흡입술이 친근하게 느껴지는 광고는 지방흡입술이 얼마나 보편화되었는지를, 그 일면을 보여주는 듯 하다. 일부 성형외과들의 가격인하 경쟁도 지방흡입술이 보급되는데 한 몫을 했을 터. 하지만 지방흡입 수술이 늘어난 만큼 한편으로는 수술 후 부작용 또한 많아졌음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늘어나고 있는 지방흡입 재수술에 대해 알아보자.

지방흡입 후 울퉁불퉁한 몸매, 축 늘어진 살

지방흡입의 부작용으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이 고르게 흡입되지 않아 피부 표면이 울퉁불퉁해지는 것이다. 지방을 너무 많이 뽑으면 해당 부위가 함몰될 뿐 아니라 피부와 근막 사이에 존재하는 지방층이 없어져 피부와 근막이 붙어버리는 유착이 발생한다. 유착이 발생한 부위는 피부가 나무토막 같이 딱딱하다. 또 대량의 지방 흡입시 피부 탄력의 저하로 살이 축 처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또한 과도한 지방흡입으로 인해 피부에 까지 영향을 미쳐 피부의 혈관생성이 많아져서 빨갛게 되는 경우도 흔하고 색소침착으로 인해 피부가 검게 변색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지방흡입 재수술은 어렵고 까다로워

지방흡입 시 흡입관이 지나간 자리는 섬유성 흉터조직과 신생혈관들이 자라난다. 이 흉터조직과 혈관들 때문에 같은 부위를 다시 손봐야 하는 재수술은 결코 쉽지 않다. 지방흡입이 부족했던 부위는 추가로 지방을 흡입하고 과도한 지방흡입으로 푹 패인 부위는 지방이식으로 다시 채우면서 탄력이 떨어져 축 늘어진 피부와 지방흡입의 흔적인 흉터도 치료해야 한다.

환자에 따라 재수술 방법 계획

유착이 생겨 단단하게 굳은 부위는 유착완화주사로 유착을 풀어주거나 조직 및 혈관 손상이 거의 없는 워터젯을 이용해 유착된 조직을 부드럽게 떼어내고 남은 지방을 제거해 개선한다. 탄력이 떨어진 피부는 아큐스컬프 레이저를 이용해 리프팅 시술을 한다. 울퉁불퉁해진 부위의 경우 남아있는 지방을 제거하고 함몰된 부위는 지방을 이식한다.

지방흡입 재수술에 대해 조영신 원장은 “최근 지방흡입 재수술에 대한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 전체 시술의 5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재수술이 늘었다. 예전에는 흡입이 충분하지 않아서 지방을 좀 더 빼려고 오는 환자가 많았다면 요즘에는 유착과 같은 부작용 때문에 재수술을 하는 경우가 더 많다”고 전한다.

이와 더불어 조영신 원장은 “지방흡입 재수술을 통해 몸매를 복구할 수 있고 충분히 더 예뻐질 수도 있다. 하지만 처음부터 숙련된 의사로부터 지방흡입 수술을 제대로 받는다면 유착과 같은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다른 미용수술과는 다르게 지방흡입술은 특히 조그만 절개창을 통해 캐뉼라를 지방층에 삽입하여 지방을 제거하는 시술로 직접 눈으로 보지 않고 하는 맹안수술(Blind technique)이다. 그만큼 손 감각이 예민하고 손 스킬이 좋은 의사만이 수술할 수 있는 고난이도의 수술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라고 조언한다.

지방흡입을 하기로 결정했다면 충분히 여러 곳에서 상담을 받고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 지방흡입 수술 후 관리를 철저히 해서 남아있는 섬유조직을 없애는 것도 중요하다.
 
윤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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