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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고금~마량간 ‘고금대교’ 개통식 개최
윤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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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7/06/29 [23:18]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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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갈라놓았던 완도 고금면과 강진 마량면이 다리로 이어져 하나가 됐다.

전남도는 완도 고금면과 약산면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강진군 마량에서 완도군 고금도를 연결하는 연륙교(고금대교)가 8년간의 공사 끝에 29일 준공, 개통식을 갖는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개통식에는 박준영 전남도지사, 이영호 국회의원, 김창남 전남도의회 부의장 등 각계 인사와 시공사인 남양건설 마형렬 회장 및 공사관계자, 강진·완도지역 주민 등 2천500명이 참석해 대공사의 마무리를 축하한다.

도가 시행하고 남양건설과 풍림산업, 서희건설이 공동 도급해 시공한 고금대교는 형상이 아름다운 횃불형 교각과 상판이 강아치 형식으로 교량 760m와 접속도로 등 총 4710m 건설에 모두 743억원이 투입됐다.

지난 99년 착공된 고금대교는 당초 2006년 준공 계획에서 막대한 재원 확보문제로 오는 2010년까지 준공기한이 연장될 전망이었다.

그러나, 채무부담 방식을 도입해 시공사인 남양건설이 공사금액 부족분 232억원을 우선 투자해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4년 정도를 앞당겨 이처럼 준공하게 됐다.

고금대교가 개통됨으로써 종전 고금~마량간 해협을 배를 타고 건널 때 40여분 걸리던 이동시간이 5분 이내로 크게 단축돼 주민교통편익 제공은 물론 농·수산물 등 물류 수송에도 획기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또, 마량항과 함께 바다와 섬, 다리가 어우러지는 새로운 해상관광 명소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돼 관광객 유치 활성화가 크게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전남남부권은 이미 완공된 약산과 고금을 잇는 연도교 및 완도와 신지간을 잇는 신지대교와 함께 고금대교가 개통됨으로써 신지와 고금간만 연결되면 완도에서 마량항까지 완전하게 연결되는 육지가 된다.

이로써, 도는 신지~고금간 연도교가 현재 기본계획 용역비를 확보, 추진 중에 있으므로 계획보다 앞당겨 시공이 되도록 설계와 시공 일괄입찰방식 추진을 중앙정부에 건의했다.

그런데, 섬과 육지, 섬과 섬을 연결하는 도내 연륙·연도교사업은 총 103개소로 이 가운데 고금대교의 완공으로 34개소가 개통됐다.

또, 현재 공사 중인 거금대교 등 13개소와 설계 중인 지도~임자간 등 7개소를 포함, 20개소가 추진 중에 있어 이들 교량이 모두 완공되는 2020년에는 서남해안 청정해역을 중심으로 한 해양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개통식에서는 농악대를 선두로 참석자 전원이 도보로 다리를 왕복하는 ‘다리 밟기 행사’에 참여하게 되고 완도 고금면 출향 인사 등이 대거 참석하는 ‘대교축제 주민한마당 잔치’도 열리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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