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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맘마미아 2012년, 서울 서남권에서 계속될 뮤지컬 <맘마미아!>의 흥행 신화!
조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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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02/01 [06:49]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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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더데일리뉴스) 뮤지컬 ‘맘마미아!’가 2012년 서울과 경기를 관통하는 교통의 중심 신도림 역에 위치한 한국 최고의 복합 문화공간 디큐브 시티의 ‘디큐브아트센터’에서 6개월 장기 공연으로 관객을 맞이한다.

뮤지컬 ‘맘마미아!’가 공연 될 1,200석 규모의 뮤지컬 전용극장 디큐브씨어터는 무대 앞 선에서 객석 끝까지의 거리가 최대 28m를 넘지 않도록 설계하여 객석 2층에서도 마치 코앞에서 공연이 펼쳐 지는 듯 한 현장감으로 관객이 작품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해외 뮤지션들의 대형 콘서트에만 사용되던 최신 음향 시스템(L-ACOUSTICS사의 K1시리즈)을 세계 최초로 실내 공연장에 도입하여 객석 어느 곳에서든 생생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게 함으로써 ‘맘마미아!’를 위한 최적의 공연환경을 갖추었다.

2012년 1월 29일 일요일 공연에는 최고의 ‘도나’로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최정원과 ‘타냐’역의 ‘황현정’, ‘로지’ 역의 ‘이경미’, ‘샘’ 역의 ‘성기윤’ 등 최고 베테랑 배우들과 2009년 서울 공연부터 ‘소피’ 역을 맡았던 ‘김자경’이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였다. 여기에 부드럽고 감미로운 음색을 지닌 ‘해리’ 역의 ‘이현우’, 연극무대를 통해 안정감 있고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빌’ 역의 ‘박윤희’가 새롭게 합류, 한층 섹시해진 아빠들의 신나는 커튼콜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익숙하면서도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뮤지컬 ‘맘마미아!’의 줄거리는 주인공 ‘도나’의 딸 ‘소피’가 자신의 결혼식에 지금까지 한 번도 보지 못한 아빠들을 초청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이 신나고 경쾌하게 그려진 로맨틱 휴먼 드라마이다. 아빠로 추정되는 세 명의 남자는 ‘소피’의 결혼식 초청장을 받고 모두 한 자리에 모이게 되는데,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알 수 없는 ‘도나’는 갑자기 찾아 온 세 명의 남자 때문에 혼란스러워 한다. 그들 중 ‘샘’은 아직까지 ‘도나’를 잊지 못하고 사랑을 고백하는데 ‘도나’는 그의 마음을 받아들이기가 어려워 힘들어하고, 슬픔에 빠진 ‘도나’를 위로하기 위해 그녀의 친구들 ‘타냐’와 ‘로지’는 젊은 날 꿈 많던 아마추어 그룹 시절로 돌아가 신나게 춤을 추며 기쁨과 행복을 다시 찾아간다.

뮤지컬 ‘맘마미아!’의 성공요인 중 하나는 바로 관객을 집중시킬 수 있었던 한국어로 번안된 ABBA의 노래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한국 제작팀은 오랜 작업을 거쳐 원곡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고 노래의 의미를 가장 잘 파악할 수 있는 한국어 번역에 힘을 쏟았다. 오랜 번역과 역 번역 작업을 통해 한국과 영국의 ‘맘마미아!’ 전문가들이 감수한 한국가사는 ABBA의 음악이 주는 느낌을 최대한 살리면서 작품의 내용과 잘 맞아 떨어지는 좋은 가사로 인정받았다.

ABBA의 노래 가사와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는 이야기 흐름은 뮤지컬 ‘맘마미아!’의 진정한 매력으로 손꼽히는데 그 중에서도 ‘도나’가 ‘샘’과 헤어진 후에 겪었던 슬픈 마음을 ABBA의 ‘The Winner Takes It All’ 부르며 처음으로 그에게 노래로 고백하는 장면이 압권이다. 그녀는 지금껏 그를 향한 원망과 미움을 토로하지만 그러면서도 그를 향한 사랑이 아직 살아 있다는 사실을 느끼게 되고 그녀의 감정상태는 최고조로 올라가며 관객들도 그녀와 한 마음이 되어 공연에 빠져들게 된다.

한편, 처음 ‘도나’와 세 명의 아빠들 ‘샘’, ‘해리’, ‘빌’이 마주하는 장면은 ‘맘마미아!’에서 가장 긴장감이 넘치는 장면이다. 그러나, 본 공연에서는 그런 긴장감을 좀 더 즐기고 싶었던 관객들에게 너무 빠른 이야기 전개를 보여줌으로써 다소 아쉬운 마음이 들게 했다.

그리고 ‘도나’가 세 명의 아빠들을 마주하고 혼란스러워 하는 장면에서는 붉은 색 조명이 큰 변화 없이 계속 틀어졌는데, 전체적으로 푸른 빛깔을 내는 무대 조명과 상반되면서 ‘도나’의 패닉상태를 표현해 주었지만, 너무 같은 색의 조명이 오랫동안 무대를 비추면서 지루한 느낌을 주었다. ‘맘마미아!’ 공연이 훌륭한 조명 기술을 갖춘 무대로 유명한데, 이 장면에서만큼은 그녀의 혼란스러운 마음을 잘 표현하지는 못한 것 같다.

이런 아쉬움을 뒤로 하고 마지막 장면에서 ‘도나’의 하나 밖에 없는 소중한 딸 ‘소피’와 그녀의 남자 ‘스카이’가 꿈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 장면에서 커다란 달을 등장시켜 신비감과 황홀한 분위기를 연출 해 관객들의 마음에 잔잔한 여운을 남겨주었다.

2012년 1월 29일 무대에 오른 배우 외에 ‘타냐’역의 ‘전수경’, ‘해리’역의 ‘황만익’, ‘소피’역의 ‘박지연’이 최고의 배우들이 더블캐스팅으로 관객들을 맞이한다.
공연문의 인터파크 1544-1555

조재희기자 The dailynews2324@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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