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견된 산호군락(부채뿔산호) 모습 |
독도 서도의 남쪽 코끼리 바위 주변 절벽 수심 3m에서부터 수심 6m에 이르기까지 부채뿔산호가 대량으로 서식하고 있었으며, 산호군락이 발견된 절벽 아래의 최대 수심은 약 11m 정도로 바닥은 모래로 구성되어 있고 코끼리 바위의 동굴을 통해 해류의 소통이 원활한 지형이었다.
지금까지 산호군락지는 제주도 주변해역이나 남해안 일부 지역에서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번에 동해 외해측에서 대규모 군락이 발견되기는 처음이라며 그 크기는 가로 약 10m, 세로 약 3m 정도의 다소 규모가 큰 산호군락이었다.
독도에서 이런 대규모로 산호군락이 분포하는 것으로 보아 최근 대마난류의 영향을 강하게 받고 있으며, 또한 아직 오염되지 않은 청정해역으로 해양생태계가 잘 보존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하였다.
한편 심해연구센터는 독도에 대하여 해면위의 지형적 경관과 함께 해면 아래의 훼손되지 않은 자생 산호군락과 같은 수중생태계의 보존과 관리를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