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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제니아-엔조이골프투어 3차전, 국가대표 출신 이창희 우승
박범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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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7/05/30 [23:20]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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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썬힐골프클럽(파72,6,189야드)에서 열린 2007 제니아-엔조이골프투어 3차전(총상금 3천만원, 우승상금 5백4십만원)에서 전날 1타차 선두를 달렸던 국가대표 출신 이창희(18,대구한의대1)가 최종라운드에서도 4언더파 68타를 몰아치며 합계 8언더파 136타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그 뒤를 이어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한 김능림(18,낙생고3)이 김혜윤(18,대전체고3)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대회 첫날 1타차 아슬아슬한 선두로 나섰던 이창희는 5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이창희는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고 8번홀부터 버디 사냥을 시작했다. 8번, 9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전반 9홀을 1언더파 35타로 마친 이창희는 후반 9홀에서도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쓸어 담으며 4언더파 68타로 라운드를 끝마쳤다.

2위 그룹과 2타차 우승을 차지한 이창희는 경북 구미에 위치한 송정초등학교 5학년 시절 처음으로 골프를 시작했다. 2004년 그린 국제배 우승을 비롯해 2005년에는 전국체전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주목을 받기 시작한 이창희는 2006년 국가대표로 발탁되어 제주도지사배 여고부와 여자부 종합 우승에 이어 중고연맹회장배를 우승하며 아마추어 최강자로 군림해 왔다.

올해 4월에 열린 KLPGA 준회원 선발전을 2위로 통과하며 프로에 데뷔한 이창희는 지난 제니아-엔조이골프투어 1차전에서 공동 38위에 올랐고 2차전에서는 공동 5위에 오르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오다 드디어 3차전 우승을 차지하며 2부투어 상금랭킹 1위로 뛰어올랐다.

라운드를 마친 이창희는 “항상 옆에서 응원을 해주신 아버지께 감사 드린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새로운 스타로 탄생한 이창희는 “골프를 시작한 이후로 계속 골프만을 생각해왔고 우승을 목표로 뛰어왔다”면서 “하루에 9~10시간씩 골프에만 매달리는 나를 보고 주위에서 참 독한 아이라고 말들을 많이 했다. 하지만 골프채를 잡으면 나는 독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2부투어 상금왕이 목표라고 밝힌 이창희는 “상금왕이라는 목표를 향해 한발 한발 내딛다 보면 또 다시 우승 기회가 찾아올 것이다”며 남은 대회를 전망했다.

한편 1라운드 68타를 친 이창희와 2라운드 66타를 친 김능림이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하며 예스퍼터코리아에서 제공한 예스퍼터를 부상으로 받았다. 또한 대회조직위원회가 선정한 3차전 베스트 드레서에는 박초희(18)가 뽑혀 역시 예스퍼터코리아에서 제공하는 스탠드백을 부상으로 받았다.

제니아-엔조이골프투어 4차전은 6월 11일부터 이틀간 썬힐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카오디오 전문 회사인 제니아가 주최하고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와 코스포엔터프라이즈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KLPGA 주관방송사인 J골프에서 녹화 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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