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데일리뉴스] 경상남도 소방본부(본부장 김재병)는 14일 태풍 및 집중호우 등 풍수해로 인한 침수 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대용량 배수펌프 시스템에 대한 현장 기동훈련을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실시했다고 밝혔다.
대용량 배수펌프는 지하공간 침수 등 대형 침수 사고가 발생하면 분당 5만 리터를 배수할 수 있는 장비로 1년 6개월간의 제작 기간을 거쳐 지난달부터 소방본부 119특수대응단에 배치·운영을 시작했다.
이날 훈련은 대용량 배수펌프 시스템 운용에 대한 각종 장애요인 해소, 설치시간 단축 등 현장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실시됐다.
향후, 소방본부는 소방 빅테이터를 통한 도내 침수 사고 발생 우려 지역에 대한 현장 적응·기동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대용량 배수펌프는 집중호우, 태풍 발생 시 해당 지역에 근접 배치돼 한발 앞선 현장 대응 활동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견근 119특수대응단장은 “대용량 배수펌프는 침수지역의 대용량 배수뿐만 아니라 산불, 대형 화재 시 부족한 용수 공급장치와 화재진압을 위한 대형 방수포도 장착돼 있어 다용도 활용이 가능하다”라며 “풍수해 등 각종 재난 현장에서 인명구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