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데일리뉴스] “바래길은 어디나 예쁘지만 이 길을 걸으니 왜 상주해변을 남해 으뜸으로 치는 지 알 것 같아요” 지난 10월 19일 ‘상주 은모래비단 마을바래길(이하 은모래비단길)’ 개통식에 참가해 4㎞ 코스를 완보한 한 참가자의 말이다.
남해바래길 특별 테마지선인 ‘마을바래길’의 네 번째 코스로 문을 연 은모래비단길은 상주마을과 금전마을 골목길을 누비는 쏠쏠한 재미로 시작된다. 이후로 길은 인근 주민이 아니면 알지 못하는 금전마을 중턱 농로로 이어진다.
탐방객들의 탄성은 금전마을 중턱 농로 초입부터 시작된다. 상주해변과 금산 기암괴석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농로는 사진도 예쁘게 찍히므로 사진 마니아라면 특히 꼭 걸어봐야 할 구간이다.
200여명의 참가자들이 발걸음을 맞춘 ‘은모래비단길’ 개통식에서는 상주해변 포토존과 금산 기암괴석 포토존에서 저마다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추억을 저장했다.
금산 전망이 좋기로 유명한 카페 앞뜰에서는 시원한 음료와 버스킹 공연이 준비되어 있어 리듬에 맞춰 덩실거리는 여유도 덤으로 가졌다.
남해관광문화재단(본부장 조영호)이 3년째 추진 중인 마을바래길은 해마다 한 개 코스가 신규로 개통되고 있다. 기존에 개통된 마을바래길은 2년간 누적 6천명 완보기록을 보이며 지역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마을바래길도 바래길 전용 앱을 통해 완보하면 예쁜 캐릭터 완보배지를 받을 수 있다. 상주 은모래비단길 배지는 상주해변과 해송숲 그리고 금산 상사바위를 모티브로 디자인되었다.
한편 남해바래길은 2020년부터 5년간 추진했던 남해바래길2.0 사업의 완성을 알리는 노도 섬바래길 개통식을 11월 23일(토) 앞두고 있다. 노도바래길 개통식은 10인승 도선을 이용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개통 이벤트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자세한 내용은 남해바래길탐방안내센터(055-863-8778)로 연락하면 친절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